(시민기자R) 코로나 속 하동 꽃 향연.."온라인으로 만나세요"
(남) 깊어 가는 가을, 예년 같으면 서부경남 곳곳이 가을 꽃 축제로 북적일 시기지만, 올핸 코로나19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여) 하동의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는 취소됐지만, 올해도 하동 북천 들판은 화려한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하동군에선 온라인으로 꽃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장미주 시민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하동군 북천면 들판이
형형색색 꽃들로 일렁입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코스모스 사이로
거리두기를 하고 꽃 구경에 나선
사람들 모습도 간혹 보입니다.
소금을 뿌린 듯한
하얀 메밀꽃도 활짝 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핑크 빛 가을 추억을 더하는
핑크뮬리도 만개해
동화 같은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는 취소됐지만
42핵타르에 달하는 꽃 단지는
변함없이 화려함을 뽐내고 있습니다.
특히 하동군에선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을 위해
북천 꽃 물결 영상을
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3분 내외 분량으로 제작된 영상엔
드론 영상 등이 포함돼
꽃 단지 전체를
온라인으로 탐방할 수 있습니다.
레일바이크도 타고,
정동원 길의 가을 풍경까지 담은
하동군 공무원들의 꽃 구경 브이로그로
색다른 재미까지 선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성혜란 / 하동군 행정과 정보화담당 계장
- "코로나19 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하동 북천의 코스모스와 메밀꽃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 인터뷰 : 성혜란 / 하동군 행정과 정보화담당 계장
- "우리 군에서 영상을 준비한 만큼 하동의 가을 꽃 매력을 올해는 유튜브로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로 줄줄이 취소된
우리 지역 가을 꽃 축제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영상으로
가을 꽃 향기에 취해도 보며
깊어 가는 가을 낭만과 여유로움을
느껴 보는 건 어떨까요.
SCS 시민기자 장미주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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