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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창작가무극으로 그려낸 ‘이제 개국공신교서’ 전달식

2020-10-26

조서희 기자(dampan@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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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630여 년 전, 태조 이성계는 자신의 신하이자 사위인 '이제'에게 개국공신교서를 내렸습니다. 그 교서는 이제의 종손들이 630여 년간 보관해오다가 2년 전에 국보로 승격됐는데요.
(여) 이제를 모셨던 재실이 있는 산청으로 태조 이성계가 직접 찾아와 교서를 내리는 상황이 창작가무극으로 연출됐습니다. 조서희 기잡니다.

【 기자 】
[SYNC]
"문무대신에 명하노니! 20명의 사람을 보내 가사를 돕게 하고 180결의 논밭을 내려주어 녹봉을 삼게 하며, 경의 초상화를 단청으로 그리고 그 공적을 기재해 대대로 보이도록 하라”

태조 이성계가
조선의 개국공신 '이제'를
일등 개국공신으로 삼고
개국공신교서를 내리는 모습이
창작가무극으로 재현됐습니다.

무대가 된 건
산청 남사예담촌 일대.

공연은 교서가
발견된 곳이자
이제를 모신 재실인
영모재에서 시작됩니다.

교서를 받으러 가는 것부터
받아온 교서를
대청마루 벽에 거는 장면까지.

마치 628년 전
그날로 돌아간 듯
당시 상황이
춤과 노래로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 인터뷰 : 최종실 / 총연출 (기산국악제전위원회 이사장)
- "결국은 노래의 가사 전달이 되어야 하는 부분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교서를 내리는, 왕명으로 내리는 내용이 어떤 뜻인지를"

▶ 인터뷰 : 최종실 / 총연출 (기산국악제전위원회 이사장)
- "노래 속에서 관중한테 전달이 돼야 하기 때문에... 전달하려는 교서를 노래로 또 대사로 해서 전달을 하려면 "

▶ 인터뷰 : 최종실 / 총연출 (기산국악제전위원회 이사장)
- "역시 뮤지컬로 만드는 것이 가장... "

이제 개국공신교서는
조선 최초로 발급된 공신교서이자
유일하게 실물이 전해지는
개국공신교서입니다.

지난 2018년,
국보 제324호로
지정되기도 했는데
그 가치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산청군은 이번 행사가
이제 개국공신교서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현영 / 산청군 문화체육과장
- "몇 년 전에 이제 개국공신교서가 국보로 승격됨에 따라서 저희들이 오늘(25일) 행사를 하게 됐습니다. 우리 군민들뿐만 아니라"

▶ 인터뷰 : 신현영 / 산청군 문화체육과장
- "조선을 건국하게 된 태조로부터 받은 개국공신교서를 전 국민들한테 알리기 위해서..."

이제 개국공신교서는
지난 2013년
국립진주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그 전까지는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에 있는
성주 이씨 경무공파
대종가가 보관했습니다.

630년 가까이
이 교서를 보관했던
이제의 종손들은
재현극을 바라보며
감격스럽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이억 / 성주 이씨 경무공파 21대 종손(BNK저축은행 상무)
- "(돌아가신 지) 622년 만에 정말 역사 속의 한 장면으로 다시 소환되셨는데 후손으로서는 너무도 뜻깊고 감격스럽죠."

▶ 인터뷰 : 이억 / 성주 이씨 경무공파 21대 종손(BNK저축은행 상무)
- "이 행사가 정말 한번으로 그칠 게 아니라 앞으로 계속해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서..."

국보 지정 이후 처음 열린
이제 개국공신교서 관련 행사.

산청에서 교서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SCS 조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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