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작은영화관 다시 기지개..주춤했던 극장가 살아날까
(남) 그동안 영화 불모지로 불렸던 서부경남이 확 바뀌었습니다. 함양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영화관이 들어선건데요.
(여) 멀티플랙스 영화관 입지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확 바뀐 서부경남 영화 지형도를 정리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연평균 7만 명이
찾을 만큼
지역민들에게
사랑 받았던
남해 보물섬시네마
올해 초 코로나19로
운영사가 폐업하면서
문을 닫았는데,
다시 재개관이 확정됐습니다.
국내 유일의
상영관 컨설팅 전문 업체가
위수탁을 맡았는데,
올해 수능시험을 앞둔
11월 말
개관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 지역 상영작을
동시에 개봉하며,
가격은
상업영화관의 70% 정도인
6천 원 수준입니다.
▶ 인터뷰 : 정민화 / 작은영화관주식회사
- "많은 분들의 기대 속에서 다시 보물섬시네마가 재개관하게 됐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서 전과 다른"
▶ 인터뷰 : 정민화 / 작은영화관주식회사
- "훨씬 더 좋은 여러분들이 작은 부분에서라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더 많은 부분에서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준비 할테니까."
극장이 없었던
다른 군단위 지역에도
작은영화관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산청에선 지난달
신안면 남부문화체육센터 2층에
작은영화관이 입점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고,
하동에서도
하동읍 시장길에
작은영화관을 만들어
다음 달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진주와 사천,
시단위 지역의
영화 판도도 달라졌습니다.
대형 멀티플랙스 중에선
롯데시네마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사천읍에 자리 잡았던
메가박스 사천점이
최근
롯데시네마로 변하면서
사천 지역까지 진출했습니다.
기존 진주에 있던
중안점과 엠비씨네,
진주혁신점도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운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서부경남에서 사라졌던
CGV가
최근 혁신도시에
다시 자리 잡으면서
관람객들의
문화 혜택의 폭이
더 넓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한서 / 진주시 평거동
- "서부경남 지역엔 원래 영화관이 부족해서 보려면 너무 힘들었는데 요즘 많이 생겨나고 있어서 선택의 여지가 넓어져서 좋아요."
함양을 제외한
우리 지역 곳곳에
영화관이 들어서면서
1년 만에 확 바뀐
영화 지형도.
서부경남이
영화 불모지란 오명을
떨쳐내고 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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