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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10년 전 서부경남 - 10년 전에도 함양 '절임 배추' 인기

2020-11-27

김성수(관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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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함양군에서 생산하는 김장용 절임배추.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해 인기가 높은데요.
(여) 10년 전, 귀농자들로 구성된 함양의 한 시골마을의 절임배추는 전국 각지로 배달돼 마을 고소득원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하는데요. 10년 전 서부경남에서 그때를 돌아보겠습니다.

【 기자 】2010년 11월 23일 보도

밭에서 방금 따온 싱싱한 배추가
가득 쌓여있습니다.
노련한 손질 한 두 번에
배추의 노란 속살이 드러납니다.
천일염을 뿌리는 농민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 S/U ]
"소금물에 담겨진 배추는 이곳 지하수에 3번 씻겨 절임 배추로 다시 태어납니다."

재배부터 포장까지 농민들이 직접 하다 보니
출하가 시작된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

[ INT ] 정순주, 절임배추 농민
"이번에는 감당이 안 됩니다. 철야작업도 하는데도 쉴 틈이 없어요."

귀농자들이 대부분인 이 마을은
뜻이 있는 주민들이 모여
절임 배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 무공해와 무농약으로 이름난
이곳 절임 배추는
서울과 부산등 대도시에서 인기가 좋습니다.
소비자들과 직거래로 판매되기 때문에
가격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무엇보다도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이
큰 몫을 차지했습니다.

[ INT ] 임영빈, 함양군 백전면 친환경 소작목 반장
"농산물을 직거래하기 때문에 고정 고객들이 300가구 정도 됩니다. 이분들한테 보급을 해주기 때문에 가격이 올랐다고 해서 비싸게 받을 수가 없어요. 농민이 신뢰를 얻고..."

이 같은 노력으로 예약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모든 물량이 마감됐고
아직도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거 단순 재배에서 벗어난
귀촌마을의 절임 배추 사업은
새로운 고소득 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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