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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잇단 경찰 확진..사천 경찰 확진자 자가격리 놓고 '갑론을박'

2020-12-22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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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앞서 보신 것처럼 사천에서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노부부에 이은 2차 유행인데요.
(여) 이런 가운데 사천경찰서의 한 간부 경찰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가격리 준수 여부를 두고도 여러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사천경찰서의
간부 직원 A경감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지난 14일
한 사적 모임에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관련해
사천경찰서 직원
140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수사과장을 비롯한
20여 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경제팀과 수사지원팀 등의
업무가 멈춰섰습니다.

▶ 인터뷰 : 사천경찰서 관계자 / (음성변조)
- "같은 수사팀에서 지원 와서 하고 있습니다. 지금 본서직원들은 다 받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해당 간부가
자가격리 수칙을
지켰는가입니다.

A 경감이
참석한 모임에선
16일부터 확진자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A 경감은 18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검사 이후
사무실에 나와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되도록
집에 머무를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이를 어긴 터라
비판을 피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다만 A 경감은
보건소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지 못했고,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스스로 검사를 받아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보건당국의
밀접접촉자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이
확진된 사례는 또 있습니다.

22일, 산청경찰서의
한 파출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가 근무했던
파출소는 폐쇄됐고,
동료경찰 8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진주에서도
경찰관이 확진되면서
자가격리자 6명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경남경찰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곳은
진주와 사천, 산청 등
서부경남뿐.

경남지방경찰청은
A경감에 대한
감찰을 진행하는 한편,
일선 경찰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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