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방역 무시한 종교시설 대면예배, 감염 키웠다
(남)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주국제기도원이 그동안 거듭된 지도를 무시하고 대면예배를 강행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여) 또 앞서 보신 것 처럼 이미 신도 수십명의 감염이 확인됐는데도 검사에 비협조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감염이 심각하게 번질 수 있다며 '의무검사 행정명령'을 발동해 강력히 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성철기잡니다.
【 기자 】
한적한 비봉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진주국제기도원.
하지만 내부에는
숙박과 식당시설을
갖추고 있고
기도회 등을 통해
심신을 수양할 목적으로
전국에서 신도들이
모였던 곳입니다.
문제는 전국적으로
대면예배 금지조치가
내려진 지난해 연말 이후에도
해당 기도원에서는
대면 기도회 등을
강행해왔다는 것인데
이 때문에 그동안 방역당국과도
적잖은 마찰이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수차례 지도에도 불구하고 대면예배를 강행함에 따라 지난 12월 29일 비대면으로 할 것을 경고하고"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30일에는 과태료 처분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명 초과 대면예배를 해, 지난 5일에는 경찰과 함께"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신도들을 강제해산 조치했고... "
한편 경남도는
진주국제기도원 집단감염이
상당히 심각하게 번질
가능성이 있다며 확진자
동선을 최대한 넓혀
신속하게 접촉자 조사를
벌여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내 48개
기도원에 대한
방역실태도 함께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현재 진주기도원
시설관계자와 신도들이
검사에 비협조적이라는
문제제기에 대해서,
올해 1월 1일 이후
진주국제기도원을 방문한
도민에 대한 의무검사
행정명령을 발동해
강력하게 조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지난 1월 1일부터 진주시 상봉동 소재 진주국제기도원을 방문한 도민에 대해서 행정명령을 발동합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검사를 받지 않으면) 피해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될 것입니다. 그 외 모든 법적 행정적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도내에서
경북 상주 소재 종교단체인
BTJ열방센터 교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걱정거립니다.
현재까지
사천과 하동에서 1명씩을
포함해 도내 총 3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고,
방문자 명단에 도민 116명이
포함돼있는데, 도는 명단에
없는 방문자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는 BTJ열방센터에
방문한 도민에 대해서도
의무검사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한편
도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한
비대면 예배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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