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거리로 나선 기사들..개인택시조합 잡음 '왜'
(남) 지난 1995년 당시. 통합된 삼천포시와 사천군. 이때 두 지역에 있던 개인택시 조합도 하나로 뭉쳐졌습니다.
(여) 그로부터 26년이 흐른 지금. 당시 사천군 지역 개인 택시기사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조진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사천시 읍면 지역
개인택시 기사 8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95년 시군 통합 전
사천군 지역 기사들인데,
현 조합 운영진을
규탄하기 위해
집회에 나선 겁니다.
s/u
"이날 집회로
읍면 지역 개인택시
80여 대가
한꺼번에 멈춰섰습니다.
삼천포 도서관부터
죽림삼거리까지
긴 택시 줄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이들이 주장하는 건 크게 두 가지.
사천시 보조금 가운데 일부를
운영진이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했다는 의혹.
그리고 이 문제를 지적하자
조합 정관을 바꾸고
옛 군지역 기사들에 대한 제명 투표를
진행한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김종승 / 사천개인택시읍면협의회장
- "지부장이 325명 조합원들에게 자기 잘못을 시인하고 공개 사과하고, 지부 정관 95년 통합 이전 정관으로 회복된다면"
▶ 인터뷰 : 김종승 / 사천개인택시읍면협의회장
- "사천개인택시지부가 상생발전할 수 있을 겁니다. "
지부 운영진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보조금은 모두
합법적으로 사용했고,
이미 경찰 수사에서
무혐의로
밝혀진 적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또 회원들이 몇 개월간
회비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제명 투표를
진행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강우 / 경남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사천지부장
- "터무니 없는 주장이죠. 합법적으로 모든 운영위 절차를 거치고 서면 총회를 합니다. 자료 싹 다 나가고 15일 이내에 "
▶ 인터뷰 : 이강우 / 경남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사천지부장
- "이의신청하는 제도도 있고 하나도 불법적으로 한 게 없어요. "
한편에서는
과거 사천과 삼천포 지역의
두 조합이 통합된 이후
운영진 선출과
운영 방안 등을 놓고 쌓인
해묵은 갈등이
이번 사태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습니다.
사천시는
양측의 대립에 중립적인 입장입니다.
보조금 부분에 대해선
해당 지부가 대표성을 띠고 있어
한꺼번에 지급했고,
지난해부터는 개개인에게
각자 지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천 지역
개인택시 조합원은 325명.
일부 조합원과
운영진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만큼
문제는
장기화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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