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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R) '칸'속에 담아낸 조직사회와 문화

2021-02-22

조서희 기자(dampan@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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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오랜 조직생활을 하며 조직사회와 문화에 대해 느낀 점을 캔버스로 옮긴 작가가 있습니다.
(여) 남해에서는 남해대교와 남해각을 재해석해 만들어진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문화가소식, 조서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허리에 손을 올리고 있는
사람 형상이 보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자그마한 칸들이 모여
구성된 작품입니다.

칸마다 들어있는 건 사람 표정.

180개의 칸에는
모두 다른 표정이
담겨있습니다.

또 다른 작품에는
각기 다른
손바닥과 발바닥 수백 개가
커다란 상자를 만들었습니다.

30년 이상 공무원 생활을 한 뒤
퇴직한 작가가
조직사회와 문화를
표현한 작품들입니다.

▶ 인터뷰 : 조경련 / 서양화가
- "조직이라고 그러면 일단 구성원 모두의 힘이 합쳐져야 되기 때문에 한 사람 한 사람 몫을 똑같이 나누어서 한 사람 한 사람"

▶ 인터뷰 : 조경련 / 서양화가
- "자체의 몫을 동등하게 함으로써 힘이 모여서 조직이 구성되고 이루어져 나가는 것을..."

개개인이 모여 조직이 생기고,
조직이 때론 개인을 억압하기도,
지켜주기도 하는 우리네 삶.

조직사회와 문화에 대한 메시지가 담긴
조경련개인전은 다음 달 28일까지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법원갤러리에서 계속됩니다.
//

정갈하게 쓰여진 붓글씨 가운데
괴상한 글자가 보입니다.

오른쪽만 보면 인,
왼쪽을 뒤집어 보면 연,
인연을 표현한 형상입니다.

자로 잰 것처럼 반듯한 글씨부터
저마다 다른 크기를 지닌 작품까지.

여러 붓글씨를 만날 수 있는
서예 전시가 펼쳐졌습니다.

이순자 작가의 작품
37점이 전시된
‘옛샘 이순자’는
오는 26일까지
진주시청 갤러리
진심 1949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
오는 24일 임시개관을 앞둔 남해각.

이곳의 역사를 담은 기획전시가
남해에서 열립니다.

국내외 미술가와 건축가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30명이 참여한 전시.

남해대교와 남해각의
정서를 재해석해
작품으로 표현했습니다.

이번 기획전시
‘남해각 일상의 역사’는
오는 24일부터
남해각 1층 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

이상챔버오케스트라가
바흐와 드보르작
그리고 브리튼과 함께
낭만 음악 여행을 떠납니다.

바로크에서 로맨틱까지 아우르는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

2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마련된
‘이상챔버오케스트라’의 공연은
오는 24일 저녁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로비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문화가소식, 조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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