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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10여 명이 모인 술자리..하동 공무원들 '뭇매'

2021-02-25

남경민 기자(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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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하동군 공무원 10여 명이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어기고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즉각 하동군의 해명과 해당 공무원들의 징계를 촉구했는데요.
(여) 하동군은 사과문을 내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하동군 공무원들이
5명 이상 집합금지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19일
하동군 하동읍 소재 식당에서
신규 임용 사무관
축하자리를 가졌습니다.

식당에 있던 한 손님이
언론과 시민단체에 제보하고
경남도 감사위원회가
조사에 나서며
수칙 위반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윤상기 하동군수도
잠시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민단체인 하동참여자치연대는
당시 윤 군수를 포함해
10여명 이상 공무원들이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1시간 넘게 술자리를 가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또
진정성 있는 사과와
수칙 위반 공무원에 대한
엄중한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최지한 / 하동참여자치연대 공동대표
- "참석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명단, 지출내역에 대해 공개하라는 것이고요. 방역수칙을 위반한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에나 적용되는 것처럼"
▶ 인터뷰 : 최지한 / 하동참여자치연대 공동대표
- "똑같이 처벌이 이뤄져야 된다... "

하동군은 24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공무원들이 방역 수칙을
어긴 부분에 대해 인정했습니다.

다만 군은
윤 군수의 경우
5명 이상이 모인 자리인지
모르고 참석했으며,
즉시 모임 해산을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경남도 감사위원회의
정식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감사 결과에 따라
이들의 징계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수칙 준수 위반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가 나온 뒤
이를 바탕으로
과태료를 부과하겠단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석민아 / 하동군보건소장
-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사가 끝나고 나면 거기에 대해서 과태료 처분 등 적절한 조치를 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석민아 / 하동군보건소장
- "앞으로 이런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을 철저히 하고... "


지역의 방역을 책임지며
군민들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던 하동군.

일부 공무원들의 방역 위반이 드러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scs남겸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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