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일상 복귀 '첫 걸음'..서부경남지역 백신 접종 시작
(남)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서부경남지역은 진주와 하동, 산청에서부터 접종이 진행됐는데, 첫날 우려됐던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여) 일부 확진자는 추가됐지만 지역감염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서부경남지역에서도
시작됐습니다.
26일 접종이 진행된 곳은
진주와 하동, 산청.
첫 접종 대상자는
예고됐던 요양병원·시설의
65세 미만 종사자들과
환자들입니다.
S/U : 이곳 요양병원의 1차 접종은 오는 3월 2일 마무리됩니다. 이후 있을 2차 접종은 약 8주 후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접종 대상자들은
담당 의사와 상담 후
백신을 접종 받았고
이후 15분 간
부작용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대기했습니다.
요양병원에는
비상 상황을 고려해
부작용 대비 구급키트가
준비됐습니다.
관련 진료실도 백신 접종 장소
바로 옆에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송현석 / 진주중앙요양병원장/진주 1호 접종자
- "부작용이라든지 발생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충분히 사전에 설명을 드리고 동의하에 진행하고 있고, 또 일부 걱정되시는"
▶ 인터뷰 : 송현석 / 진주중앙요양병원장/진주 1호 접종자
- "분들은 거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방역당국을 믿고 접종에 임하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첫날,
다행히 우려했던
부작용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일부 직원들과
중증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혹시나 모를 상황을 우려해
백신 접종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문가빈 / 진주중앙요양병원 간호사/진주 2호 접종자
- "보호자분들도 접종에 관해서 언론에서 부작용으로 그런 부분이 많이 나오다 보니까 걱정을 하시는데요. 병원에서는 접종 후에"
▶ 인터뷰 : 문가빈 / 진주중앙요양병원 간호사/진주 2호 접종자
- "이상 반응이라든지 이런 것을 저희들이 잘 관찰해서 위험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저희들이 주위에서 신경을 써서..."
이번 접종에 사용될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로
27일까지 서부경남 6개 지자체에
1차 분이 모두 공급됩니다.
진주시는 이날 접종을 시작으로
요양병원 10곳과 요양시설 22곳,
2,550명의 1차 접종을
다음 달까지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하동과 산청 등
6개 지자체 전체
1차 접종 대상자는
모두 4천여 명입니다.
이어 다음 달 8일부터는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 인터뷰 : 신성현 / 하동우리들병원장/하동 백신 1호 접종자
- "백신의 효과가 70~80% 정도라고 돼있어서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본래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그런 계기가"
▶ 인터뷰 : 신성현 / 하동우리들병원장/하동 백신 1호 접종자
-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일상 복귀의
첫 걸음을 내딛은
서부경남 지역.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지역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26일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산청 1명, 남해 1명으로
모두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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