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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하동지역 "공공병원 후보지 선정 납득할 수 없어"

2021-03-02

남경민 기자(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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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난주 발표된 서부경남 공공병원 입지, 진주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여) 하동군을 비롯한 하동 지역사회가 납득할 수 없다며 선정 절차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서부경남 공공병원 후보지가
진주시 정촌면
옛 예하초등학교 일원으로
최종 선정된 것은 지난달 26일.

100명의 도민참여단이
네 차례 공개토론회를 거치고,
입지 평가위원회가
토론회에서 뽑힌
3곳의 후보지에 대해
평가를 진행해 확정됐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2월 26일 공공병원 입지 선정 브리핑)
- "우리 도는 평가위원회와 도민참여단의 그 동안의 논의 과정 결정을 존중하고 도민과 전문가들이 함께 정해준 이 곳에 "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2월 26일 공공병원 입지 선정 브리핑)
-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그런데 2일
최종 후보 지역 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렸던 하동군이
선정 결과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같은 날 하동 지역구 의원들도
경남도의회를 찾아
공공병원 입지 결정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하동 후보지가
접근성과 확장성 등
입지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조건을 갖춘 후보지임에도
선정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평가 과정에서
혹시나 평가 기준 외에
정치적인 부분이
작용한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선정 절차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훈 / 경남도의원(하동)
- "많은 도민들이 참여해서 공론화 과정을 오랜 기간 거쳐서 했습니다. 최대한 존중돼야 합니다. 그래서 제대로 됐는지, 정치적인 고려는"
▶ 인터뷰 : 이정훈 / 경남도의원(하동)
- "없었던 건지 여러 가지 의문이 사실은 많이 듭니다. "

지역에선 후보지 선정을
철회하란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하동에서는 지난 1일부터
유일하게 응급실을 운영했던
새하동병원이 경영난 끝에
휴업에 들어간 상황.

일단 하동군보건소가
밤 10시까지 야간 진료에
나서기로 했지만
우려했던 하동지역의
응급의료 공백은 현실이 됐습니다.

때문에 지역에선
공공병원 후보지 선정에서
탈락한 아쉬움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이정훈 / 경남도의원(하동)
- "하동지역에 응급실이 3월 1일자로 폐쇄가 되고 그나마 마지막 희망이었던 공공병원마저도 지역에 유치되지 못해서 정말 참담한"
▶ 인터뷰 : 이정훈 / 경남도의원(하동)
- "심정으로... "

공론화 과정을 거쳐
입지 선정까지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설립 추진이 시작된
서부경남 공공병원.

후보지 선정 나흘 만에
잡음이 들려오면서
경남도가 이 문제를 어떻게 봉합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scs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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