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상인들 시위까지..남해읍 일방통행 논란 '왜'
(남) 남해읍 일방통행을 놓고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소식, 앞서 저희 뉴스로도 보도한 바 있습니다. 결국 해당 구간 상인들이 반대 시외까지 나섰습니다.
(여) 남해읍 일방통행이 무엇이고 왜 이런 갈등이 일어났는지 살펴봤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남해읍 지역 상인 7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9개월째 시행 중인
남해읍 일방통행 정책을
반대하기 위해섭니다.
S/U
"상인들은 이날 LS마트부터 남해군청까지
900미터 거리를 걸으며
반대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남해읍 일방통행 관련 반대 집회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들은 일방통행이 적용되면서
부동산 가격과
상권 형성에 타격을 입혔다며,
해제를 요구했습니다.
"남해군은 일방통행 전면 철회하라.철회하라.철회하라.
이후 남해군 담당 국장에게
반대 의견서를 전달하고
간담회를 가졌는데,
고성 끝에 10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갈등이 계속되는 걸까
그 도화선으론
남해읍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인
관광특화거리 조성 사업이 꼽힙니다.
시장아랫길부터 회나무까지 구간은
일방통행 구간이자,
특화거리 대상지.
특색 있는 화강석을
도로에 깔기로 했는데,
해당 구간은 지난 수년 간
LPG 배관망을 비롯한
각종 공사가 진행된 곳이다 보니
주민들의 피로감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9개월간 일방통행으로
상인들이 겪었던 불편함과 함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터져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충국 / 남해 LS마트 대표
- "추석과 구정을 제외한 대부분의 날은 평소 교통량이 1분에 1~2대 정도입니다. 현실은 조금도 반영하지 않은"
▶ 인터뷰 : 김충국 / 남해 LS마트 대표
- "잘못된 정책임을 명백히 밝히는 바이며 조속히 기존 양방향 통행으로 전환해주실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반면 남해군은 일방통행은
꼭 필요하단 입장입니다.
최근 시행된 설문조사 결과
70% 정도가 찬성 표를 던졌고,
고질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해선
다른 방안이 없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형재 / 남해군 안전건설국장
- "교통흐름을 좋게 하려면 어떻게 주민 만족도를 높일 것인가 이걸 용역해서 결과를 얻은 것이 다른 지역에서도 하고 있고"
▶ 인터뷰 : 박형재 / 남해군 안전건설국장
- "전문가들의 의견도 해서 받은 게 일방통행입니다. "
상인들은 뜻이 받아질 때까지
대규모 강경 투쟁을 예고한 상태.
남해읍 일방통행을 놓고
남해군과 주민간 첨예한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R) 경남 공동주택 공시가 1% 하락..실거래가는 진주 '상승' 사천 '보합'
- 금리인상 여파로 지난해 부동산경기가 좋지 않았는데요.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발표됐는데 경남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매매시장은 진주가 최근들어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강진성기잡니다.【 기자 】아파트와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의올해 공시가격안이 공개됐습니다.국토교통부는공동주택에 대한공시가 열람에 들어간 가운데올해 경남의 평균...
- 2024.03.21
- (섹션R) 오늘의 SNS
- [꽃은 피는 데 날씨는 겨울] - 네이버카페 '진주엔'때늦은 꽃샘추위가 찾아오면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최근.진주시 한 커뮤니티에는 추운 날씨에 당황스럽다는 게시글이 많이 올라왔는데요. 한 글쓴이는 홍매화가 예쁘게 피었지만, 날씨는 한 겨울 같았다며사진을 공유했습니다. 진주 석갑산 등산을 위해 외출했는데, 날씨가 심상치 않아 경량패딩을 껴입었다는 ...
- 2024.03.21
- (R) 광양경제청 개청 20주년..하동지구 개발은
- 각종 규제 완화와 외국인투자를 장려하기위해 지정되는 특구죠. 경남에는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과 함께 하동군이 포함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돼있는데요. 하동군의 산단 활성화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개청 20주년을 맞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을 다녀왔습니다.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지난 2002년 관련 법률이 제정된 이후로지정되기 시작한경제자유구...
- 2024.03.21
- (R) 의·정 갈등 속 대학병원 찾은 정부
-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한 전공의들을 상대로 행정처분을 시작할 전망입니다. 의대 교수들 역시 예정대로 25일 사직서 집단 제출을 강행했는데요. 의료계와 정부 갈등이 정점을 향해가는 가운데,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진주 경상국립대병원을 찾아 의대 정원 관련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허준원 기자입니다.【 기자 】25일,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
- 2024.03.25
- (R) 서부경남 후보 등록 시작..총력전 임박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이 21일 시작됐습니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선거기간 개시 전까지 예비후보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는데요. 본격적인 선거전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보도에 하준 기자입니다.【 기자 】21일 아침,선거관리위원회를 찾은진주지역 국회의원 후보자들.자신의 이름이 적힌 서류를 제출하고선관위 측은 이를꼼꼼히 확인합니다.제22대 국회...
- 2024.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