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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전화연결) '칼치기' 가해자 금고 1년...'엄벌 호소' 피해 여고생 가족 전화연결

2020-12-01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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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1년 전, 진주에서 시내버스 앞으로 갑자기 끼어든 차량으로 인한 사고 때문에 버스에 타고 있던 한 여고생이 전신마비가 된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드렸습니다. 가해 차량 운전기사에 대한 최근 재판 결과를 두고 피해 여고생의 가족들이 재차 가해자의 엄벌을 요구하는 국민 청원을 올렸습니다.
오늘, 국민 청원을 올린 피해 여고생의 가족, 언니 분과 직접 전화 연결을 해 이야기 나눠볼 건데요. 전화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네.

Q. 어려운 상황에서 이렇게 통화에 응해 주셔서 일단 감사드립니다.
먼저 재판 결과, 가해자에게 금고 1년형이 내려졌습니다. 심정이 어떠신가요?

= ...1년이란 실형은 20살 소녀가 살아가야 할 아픔과 가족의 고통에 비하면 너무 가볍다...피해자의 상태가 중상해이고 당연히 그 부분을 고려해야 하는데 과실죄만 적용돼 그게 너무 아쉽다...


Q. 동생 분 지금 상황이 궁금해요. 어떻습니까?

* 답변 :
...목에 큰 신경을 다쳐 목 아래로는 일절 움직이지 못한다...기약 없는 병원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Q. 가족 분들 마음도 참 아프실 것 같은데, 가족들에게 동생 분이 따로 이야기하는 게 있나요?

* 답변 :
...1년이 다 되도록 어머니가 동생을 24시간 간병하고 계시는데, 동생은 엄마한테 자꾸 미안하다고 말하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 오히려 가족들이 걱정할까봐 동생이 마음속에 있는 말을 하지 않아 더 속상하다...


Q. 네. 검찰이 이번 판결에 대해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를 했는데, 가해자 측도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다고 들었습니다. 가해자 측에서 이번 사고에 대해 가족 측에 사과나 반성의 뜻을 전하거나 한 적이 있나요?

* 답변 :
...가해 운전자와 사고가 난지 4개월 이후에 열린 형사재판이 열리던 날 처음 만났다... 가해 운전자는 1년이 가까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병문안 오지 않았고 그냥 오로지 전화로만 형사합의만 요구한 상황...


Q. 국민 청원도 올리시면서 지역 사회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상당히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사회적으로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개선책이나 이런 것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언니 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답변 :
...끼어들기를 막을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하고 개선했으면 좋겠다... 또 버스기사는 승객의 착석 여부를 확인하고 출발해야만 하는 규정도 만들어지길 바란다...


Q.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더 있으시다면...

* 답변 :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Q. 네. 알겠습니다. 동생 분도 하루빨리 나으시고, 가족 분들도 함께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 네.

Q. 네, 지금까지 진주 여고생 교통사고 피해자 언니 분과 전화 연결해 봤습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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