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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접촉자 파악이 관건.."더 빠르고 정확하게"

2020-12-02

조서희 기자(dampan@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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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확진자의 접촉자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 특히 출입명부 작성은 필수가 됐는데요. 그 방법을 놓고 각 지자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서희 기잡니다.

【 기자 】
한 시민이 보건소를 들어서면서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이용합니다.

이렇게 작성된 출입명부는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쓰입니다.

그런데 방역당국이
방문자 명부를 요구하면
QR코드는 반나절,
카드 결제 내역은
5일에서 7일 뒤에야
정보를 받고 있습니다.

접촉자를 빨리 파악해야 하는 상황에서
초기대응에 신속성이 떨어지는 겁니다.

▶ 인터뷰 : 한태원 / 진주시 역학조사관(공중보건의)
- "QR코드는 짧으면 반나절, 길면 하루 정도 걸리고 카드 조회는 영수증을 뽑아가지고 의뢰를 도청이나 질병청을 통해서"

▶ 인터뷰 : 한태원 / 진주시 역학조사관(공중보건의)
- "해야하다보니까 최대 7일 정도... 짧으면 4~5일 정도가 걸리는... "

반면 수기로 작성된 명부는
접촉자를 비교적
빨리 찾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9월,
합천 11번 확진자가
서울에서 진주행 버스를 탔는데
수기 명부 덕분에
동승자 12명을 찾기까지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정보유출 우려가 있고
부정확한 정보가 기재된 경우,
동선 파악에 어려움이 따르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각종 대안
출입명부가 도입되고 있습니다.

(S/U)
"사천시청 로비입니다. 간단히 발열체크와 소독을 한 뒤 비치된 태블릿 PC에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인증번호가 옵니다. 전자출입명부 작성이 끝난 겁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를 곧바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최근 사천에서 발생했던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 파악에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사천시 정보기획팀 주무관
- "확진자 발생 시 한 10초 동안의 검색으로 모든 동선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최근 우리 시에서 확진자들이"

▶ 인터뷰 : 이용섭 / 사천시 정보기획팀 주무관
- "발생했는데 사천형 방문자관리시스템을 통하여 확진자 전화번호를 입력해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

그런가 하면 하동군은
청사나 공공시설 출입 시
안내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그 기록이 명부가 되는
'안심 콜 출입관리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코로나19 초기대응과 직결되는 출입명부.

각 지자체들이 신속과 정확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SCS 조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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