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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R) 매년 발생하는 산불..휴천면에 방화추정 산불 계속

2021-01-19

양진오 기자(yj077@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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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함양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선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물건이 발견되기도 했는데요.
(여) 함양군은 산불감시망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범인 색출을 위한 현상금까지 내걸었습니다. 스마트폰 리포트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함양군 휴천면의 조용한 국도변.

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어가니
뜬금없이 등산로 입구가 나옵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불에 타고 남은 나무와 재,
잔뜩 그을린 바위들이 눈에 띕니다.

마치 등산로 입구처럼 보였던 이곳은
지난 3일 밤 화재가 발생했던 현장.

진화 과정에서 나무를 베어내며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변한 겁니다.

S/U : 불은 도로변에서 시작돼 비탈길을 타고 올라 산 중턱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이곳 인근에서 불이 난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해당 국도변을 중심으로 한
비슷한 장소에서
매년 2~3건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데,
인근 마을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성자 / 함양군 휴천면
- "불안하지요. 밤에 10시가 돼서 불났다고 해서 나와 보니까 얼마나 타는지... 바람만 불면 여기가 첫집 아닙니까..."
▶ 인터뷰 : 서성자 / 함양군 휴천면
- "불안해요 진짜 불안해요. "

이렇다 할 시설물도 없는 국도변에서
끊임없이 화재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역 산불감시원들은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지르고 있다고 말합니다.

실제 지난해엔 현장에서
불을 지르기 위해 사용한
도구까지 발견됐습니다.

[CG]
제사를 모실 때 사용하는 향에
성냥 2~3개를 묶어둔 형태의
조잡한 방화 도군데,

향에 불을 붙여 산비탈에 던져두면
향이 타들어가다 끝부분 성냥에
불이 붙은 방식입니다.

이럴 경우
범인은 현장을 떠난 뒤에도
시간차를 두고
불이 나도록 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도철 / 함양군 휴천면 산불감시원
- "여기 위에서 두 발을 발견했어요. 한 3일 후에는 저기 밑에서 두 발을 발견했어요. (불을 지르려고 만든 도구를) 네."
▶ 인터뷰 : 박도철 / 함양군 휴천면 산불감시원
- "최근에는 실패를 했더라고요. "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매년 발생하자 결국 함양군은
현상금까지 내걸었습니다.

또 해당 구간에
산불 감시를 위한
CCTV 설치도 준비 중입니다,

휴천면사무소는 우선
산불감시원들의 근무 시간을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던 밤 시간까지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윤호 / 함양군 휴천면장
- "산불 다발지역 2개소가 있는데, 집중적으로 산불감시원을 배치하고 2시간 늦게 출근해서 2시간 늦게 퇴근하는 그런 방법으로"
▶ 인터뷰 : 박윤호 / 함양군 휴천면장
-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CCTV까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사이
함양에서 발생한 산불 50여 건 중
11건이 집중됐던 휴천면.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까지
매년 발생하면서
이를 막기 위한 함양군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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