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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필요할 때만' 작동하는 똑똑한 신호등

2021-01-21

조서희 기자(dampan@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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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차나 사람이 많이 지나지 않는 곳인데도 신호를 지키느라 기다리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최근 진주에서는 이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는데요.
(여)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조서희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진주의 한 교차로입니다.
좌회전 신호가 켜졌지만
좌회전을 하는 차는 없습니다.

반면 신호가 바뀌기 전까지
반대 차선에는 빨간불이 켜져 있고,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교차로에
대기 차량이 있든 없든
일정한 주기로
신호변경은 이뤄져 왔습니다.

이런 신호체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진주시가 지능형 교통시스템인
감응신호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CG IN)
평상시에는 통행량이 많은
직진 도로에만 신호를 주다가,
감응신호라고 표시된 사각형에
좌회전 대기 차량이 정차하면
감지기가 이를 인식하고 신호를 주는 것.

좌회전 차선에 대기 차량이 없으면
좌회전 신호는 생략되고
다른 도로에만 신호가 운영됩니다.
(CG OUT)

▶ 인터뷰 : 김은주 / 진주시 주약동
- "복잡하지 않은 도로에서는 굉장히 효과적일 것 같아요. 운전자도 그렇고 보행자도 그렇고 시간도 그렇고 안전도..."

▶ 인터뷰 : 김은주 / 진주시 주약동
- "훨씬 그런 면에서 좋을 것 같아요. "

보행자 신호도 마찬가집니다.

건널목을 건너는 보행자가 없을 때는
보행자 신호가 켜지지 않고
버튼을 눌러야만 신호가 켜집니다.

보행자가 없을 때도
차량이 신호를 기다려야 하는
시스템을 바꾼 겁니다.

[S/U]
"이곳은 평상시 보행자가
거의 없는 도로입니다.
이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보행자 신호는 항상
빨간불이 켜져 있는데요.
때문에 차량들의 통행은
비교적 원활한 상태입니다.”

이 감응신호 체계는
진주지역 90개 교차로에 설치될 예정.

진주시는 다음달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뒤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성재 / 진주시 스마트도시과 주무관
- "통행량, 통행시간이 줄어들고 또 사고, 불법좌회전 사고도 줄어들어서 안전에도 효과가 있어서..."

머지않아 진주 곳곳에서
마주하게 될 감응신호.

원활한 교통흐름과 사고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조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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