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R) 올해는 온라인에서..'진주 연극 페스티벌' 개막
(남) 지역 연극인들의 교류의 장으로 매년 다양한 연극이 펼쳐졌던 영호남 연극제가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계속 연기됐었는데요.
(여) 올해 '온, 진주 연극 페스티벌'으로, 새롭게 이름을 바꾸고 온라인상에서 개최됩니다. 서부경남의 다양한 공연, 전시 소식을 정리했습니다. 문화가 소식 김나임 기자입니다.
【 기자 】
방호복을 연상케 하는
옷을 입은 한 남자.
긴장감이 흐르는
악기 소리가 무대를 채우고,
남자는 온 몸으로
고통스러움을 표현합니다.
코로나19 시대를
이야기하는 마임극입니다.
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문저온의 시집 ‘치병소요록’을
새롭게 구성한 작품으로,
이번 ‘온, 진주 연극 페스티벌’의
대표작입니다.
▶ 인터뷰 : 황윤희 / 한국연극협회 진주지부 사무국장
- "시집의 여러 편을 구성을 해서 퍼포먼스 형식으로 만든 작품인데, 지금 현 시대 사람들의 아픔을"
▶ 인터뷰 : 황윤희 / 한국연극협회 진주지부 사무국장
- "몸으로 바이올린 음악으로, 시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
제21회 ‘온, 진주 연극 페스티벌’에서는
대표작
‘모든 사람은 아프다’를 비롯해
일제강점기 에피소드를 담은 코미디극과
아이들을 위한 1인극 등
총 19편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공연은 오는 28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
유튜브 '한국연극협회 진주지부'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시 한 편을 탄생시키기 위해
고민했던 흔적들이
그대로 남았습니다.
펜으로 직접
음표를 그려 넣은 악보는
오랜 세월이 흘러 빛이 바랬습니다.
모두 진주에서
태어나거나 자란 예술가들이
남긴 기록물입니다.
진주출신 예술인 5명의
작품 원본과 창작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기증 유물전이 열렸습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9일까지,
진주시청 갤러리 진심1949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
연둣빛의 잔디 위가
노랗게 물들어갑니다.
알록달록한 들판 위에는
나비가 날아들었습니다.
두꺼운 장지 위에
퍼뜨려진 물감이
완연한 봄을 그려냈습니다.
봄기운을 전하는
한국화 27점이
갤러리를 채웠습니다.
강해중 작가 개인전 ‘화풍난양’은
오는 28일까지
진주 아트갤러리 연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
드넓게 펼쳐진 통영항.
하늘은 구름 대신
전통 문양으로 채워졌습니다.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
한국 문화를 탐구하며
삶의 의미를 찾으려 했던 작가.
그 고민이 고스란히 담긴
한국화 23점이 전시됐습니다.
장치길 작가 개인전
‘풍류, 생명의꽃’은
오는 28일까지
사천 예담찬갤러리에 마련됩니다.
문화가소식 김나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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