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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경상국립대학교' 첫걸음.."경남 대표하는 대학으로"

2021-03-02

조서희 기자(dampan@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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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마침내 경상국립대라는 이름으로 합쳐졌습니다. 입학정원 감축 없이 이뤄지는 국립대 간 통합의 첫 사례입니다.
(여) 본부인 칠암캠퍼스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조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얀 천을 걷어내자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경상대와 경남과기대가 통합하며 탄생한
경상국립대학교의
출범을 알리는 현판식입니다.

입학자원 감소로 위기에 처했던 두 대학.

돌파구를 찾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자율적으로 통합을 준비해왔고,
2일, 역사적인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 인터뷰 : 권순기 /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규모에 맞는 위상을 찾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생각하고요. 지방대의 위기라는 게 있거든요. 경상남도에 굉장히 많은"

▶ 인터뷰 : 권순기 /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대학들이 있지만 우리가 경쟁하는 대학이 아니고 그 대학을 이끌어가야 하는 맏형 역할을 해야 합니다. "

행정적 통합이 마무리된
경상국립대는
칠암캠퍼스를 주 소재지로 한
1대학 4캠퍼스 체제로 운영됩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유사 중복학과 통폐합 같은
학사 통합으로
대학은 내년 3월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권순기 /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앞으로 내부적인 구조개혁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유사중복 학과라든지 유사중복 단과대학은 통합하고 단순히 통합만 하는 게 "

▶ 인터뷰 : 권순기 /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아니라 우리 지역에서 필요한 학과를 새로 만드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 중 하나거든요."

학사 통합까지 마치면
내년에 첫 신입생을 맞이하게 되는데,
경상국립대의 입학정원은
4,313명으로 확정됐습니다.

서울대를 제외한
거점 국립대학교 가운데
3위 수준입니다.

기존 경상대학교가
거점 국립대 중 6~7위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높아지는 겁니다.

지역 사회는 물론이고,
학생들의 기대감도 높습니다.

▶ 인터뷰 : 장찬휘 / 경상국립대학교 학생
- "학교 자체도 인구에 맞춰서 좀 더 경남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학교로 발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동안 통합 형태를 두고
파열음이 나오기도 했던 터라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선
무엇보다 소통과 화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큽니다.

▶ 인터뷰 : 박정헌 / 경상국립대학교 학생
- "당연히 지금은 혼란스러운 시기고 많은 과도기적인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거를 학생들도 그렇고 교직원분들을"

▶ 인터뷰 : 박정헌 / 경상국립대학교 학생
- "다 포함해서 이 혼란스러운 시기를 이겨내기 위해서 많은 양측 대학교의 배려와 양보가 있었으면..."

대학 측도 우선
기존 두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S/U]
"오랜 준비를 마치고
마침내 출범한 경상국립대학교.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대학이
도약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조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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