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진주 목욕탕, 24일 만에 재개장..방역 강화
(남) 진주의 목욕탕과 사우나들이 재개장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문을 닫은 지 24일 만입니다.
(여) 목욕탕에는 방역 도우미가 배치됐고 이용자에게는 방수 마스크가 배부됐습니다. 일부 목욕탕은 자체적으로 휴업 기간을 늘리기도 했습니다. 조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여성이 목욕탕 안으로 들어옵니다.
카운터 옆에 적혀 있는 번호로
전화출입명부를 등록하고,
[싱크]
"방문 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
직원에게 방수 마스크를 건네받습니다.
지난달 13일 시작된
목욕탕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끝나고,
5일부터 다시 문을 연
진주 지역 목욕탕의 모습입니다.
이제 이용자는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나
안심콜 전화출입명부 등록을 해야
목욕탕 입장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김혜옥 / 진주시 평거동
- "우리는 또 디지털 세대가 아니잖아요. 아날로그 시대에 살던 사람들이 이런 거 갑자기 하라고 하면 조금 번거롭죠. "
▶ 인터뷰 : 김혜옥 / 진주시 평거동
- "(그래도) 어느 정도 몇 번 하다 보면 익숙해지겠죠. 안전을 위해서니까 협조하겠습니다."
집단감염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던 달목욕은
쿠폰제로 바뀌었고,
이용 인원은
시설 면적에 따라 제한됐습니다.
내부에서 음식물을
섭취할 수 없는 건 물론이고,
평상과 TV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방역수칙을 안내하는
방역 도우미도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심 모씨 / 진주시 목욕탕 방역 도우미
- "시에서 하는 대로 정책에 따라서 마스크를 잘 써주셨고, 단지 습관이 안 돼서 목욕탕 안에서 쓰는 마스크를 불편해하시긴 했는데"
▶ 인터뷰 : 심 모씨 / 진주시 목욕탕 방역 도우미
- "'그래도 해야된다' 라는 생각은 다들 있으셨어요. "
일부 목욕탕은
자발적으로
임시휴업 기간을
늘리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조치입니다.
이와 함께 5일부터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강화된 기본방역수칙이 적용됐습니다.
(하단 CG IN)
기존의
마스크 착용, 방역수칙 안내,
출입명부 관리, 주기적인 소독과 관리 등
네 가지에
음식 섭취 금지, 유증상자 출입제한,
방역관리자 지정 운영이 추가된 겁니다.
(CG OUT)
기본방역수칙을 어길 경우
업주에게는 300만 원,
이용자에게는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 인터뷰 : 정준석 / 진주시 부시장
- "오늘(5일)부터는 계도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위반사항 적발 즉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무관용 원칙의 현장 점검에 나서게 됩니다. "
▶ 인터뷰 : 정준석 / 진주시 부시장
- "다중시설을 이용할 때 편의상 누구누구 외 몇 명으로 작성하던 출입자명부도 반드시 방문자 전원이 작성하여야 하고..."
4차 대유행 갈림길에서
한층 강화된 기본방역수칙.
정부는 이번주 안으로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준비 중입니다.
SCS 조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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