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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진주형 배달앱 정식 출시..소상공인 부담 줄까

2021-04-07

조서희 기자(dampan@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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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코로나19 이후 그 수요가 급증한 배달음식들. 배달앱을 사용하는 업주들은 높은 중개수수료가 상당히 부담스러웠는데요.
(여)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배달앱보다 중개수수료가 저렴한 진주형 배달앱이 출시됐습니다.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점심시간, 진주의 한 식당.

손님 한 명 없이
썰렁하기만 합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홀을 찾는 손님은 거의 없고,
배달 주문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달앱 이용에 드는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아 부담이 큽니다.

▶ 인터뷰 : 류재섭 / ㅇ식탁 사장
- "광고료하고 부가세, 세금까지 치면 (월) 11~12만 원 정도가 나간다고 보면 돼요. 깃발(장소) 1개 당. "

▶ 인터뷰 : 류재섭 / ㅇ식탁 사장
- "그리고 이번에 퀵비까지 솔직히 올랐어요. 얼마 전에 다시 회의를 해서 퀵대행 업체에서 다시 옛날 가격으로 "

▶ 인터뷰 : 류재섭 / ㅇ식탁 사장
- "하향 조정을 했는데 그것도 지금 감지덕지할 정도입니다. "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진주시가 출시한 진주형 배달앱.

'배달의 진주'와 '띵동' 두 가지입니다.

중개수수료는 둘 다 2%로,
일반 상용 배달앱 수수료인
6~12%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여기에 지역화폐인
진주사랑상품권을 통한
온라인 결제도 있어,
소비자는 낮은 가격으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진주사랑상품권을 이용하시면 진주사랑상품권 자체가 10% 할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로서 시민들이 10% 할인받는 효과가"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지난달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쳤고,
8일부터는
정식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배달의 진주에는 500개 업체,
띵동은 400개 업체 가량이
가맹점 등록을 마쳤습니다.

진주시소상공인연합회도
배달 업체, 앱 운영 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진주형배달앱 성공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길 / 진주시소상공인연합회 회장
- "전국적으로 이런 배달앱을 해서 다 실패했는데, 아마 진주는 꼭 성공하는 곳이 되지 않을까... 실제로 실패한 사례를 우리가 "

▶ 인터뷰 : 박용길 / 진주시소상공인연합회 회장
- "모니터링을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잘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줄어든 데다
배달 수수료 부담까지 짊어졌던
지역 소상공인들.

이번에 출시되는 진주형 배달앱이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만들어 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조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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