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R) <바다가 경쟁력이다>사천시, 전국 최고 '실안 개불' 명성 되살린다
생김새는 이상하지만 맛과 영양 때문에 미식가를 사로잡는 해산물이 있습니다. 바로 개불인데요. 전국 해안에서 잡히지만 그중에서도 사천 실안은 우리나라 개불의 원조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하지만 최근 채취량이 줄면서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지고 있습니다. 사천시가 실안 개불의 명성을 되살리기 위한 프로젝트에 들어갔습니다. 강진성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싱싱한 수산물로 넘치는
삼천포용궁수산시장.
장을 보러 온 사람들이
횟감 고르기에 분주합니다.
겨울이 제철이지만
봄까지 맛볼 수 있는
해산물이 눈에 띕니다.
분홍빛이 도는
개불입니다.
(s/u)
13:27~02~20
"개불나왔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개불은 생김새 때문에 못드시는 분들도 있죠. 하지만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별미 중에 별미입니다. 특히 삼천포 개불은 더 쫄깃하고 단맛이 강해 전국 최고 품질로 불리고 있습니다.
////////
삼천포 개불은
외지에서 온 손님이라면
빼놓지 않고 찾는 해산물입니다.
특히
숙취해소와 간에 좋은데다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어
건강식으로도 인기입니다.
인터뷰: 진남선 / 삼천포용궁수산시장 상인
13:19:58~20:08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나고 씹는 질감도 좋고 먹으면 먹을수록 건강에 좋으니깐 많이 찾으시는 것 같아요.
///////
삼천포 개불이 유명한 이유는
사천 실안갯벌 덕분입니다.
강한 물살과
유기물이 많은 환경 때문에
타지역 보다 더 맛있는
개불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임재택 /사천시 실안마을 주민
13:36:37~52
밀물과 썰물이 조류가 심하고 땅 자체가 자갈이나 돌, 암초 같은 것도 많고..(그렇기 때문에) 육질이 아주(좋습니다.)
////////
실안개불은
'삼천포 쥐포'에 버금갈만큼
유명해지면서
마을의 주요 수입원이 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채취량이 크게 줄면서
실안마을과 일부에서만
맛볼 수 있습니다.
적은 수확량에
가격은 높게 형성되지만
여전히 미식가들은
실안개불을 고집합니다.
인터뷰: 최운 /사천시 실안항 횟집 상인
13:47:14~20/13:50:05:14/16~33
경기도, 서울, 부산, 마산, 창원 이쪽도 그렇고 통영 거제에서도 오시니깐요./(사는 곳)여기도 개불나온다고 드시다가 (실안에)오셔서 드셔보시고 "아, 잘못됐구나"..여기 있는 것 드시면 거기가서 못드시니깐 버스편으로 보내달라고 하시기도 하고..
//////
사천시는
실안개불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어린 개불 6만 7천 마리를
방류했습니다.
실안 갯벌에 자리잡은 어린 개불은
일년 뒤 10cm 이상
어미로 성장하게 됩니다.
인터뷰: 박동식 / 사천시장
13:32:34~44/53~02
영양이 풍부한 강장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실안 개불이 요즘 거의 잡히지 않고 있어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번 개불 수산종자 방류를 통해서 화려했던 실안 개불의 옛 명성을 되찾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해 마련된
실안개불 명성 되찾기 프로젝트.
직접 어린 개불을 방류한 주민들은
내년에 더 많이 자라나길
맛보는 사람이 더 많아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진옥 / 사친시 실안마을 주민
13:42:51~54/13:45:00~08
(다른지역 보다 실안개불이)더 맛있습니다. 드셔 보신 분들으 꼭 찾아 오십니다./ 우리 실안개불 많이 사랑해주시고 항상 오셔서 맛있게 드시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scs강진성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R) "우주항공청 안착, 정주여건 개선 재원 확보 필수"
- 16일 임시회가 개회한 경남도의회에선 우주항공청 직원 정주를 위한 재원 확보 필요성을 비롯한 5분 자유발언이 잇따랐습니다. 열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 주요 안건과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5월 개청이 예정돼 있는우주항공청.사천을 넘어 서부경남, 경남 전체 미래 성장의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하지만 ...
- 2024.04.16
- (R) 사천남해하동 막바지 유세전.."국회로 보내주십시오"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임박해오면서 후보들의 발걸음이 더 바빠졌습니다.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기 위해 이른아침부터 저녁까지 종횡무진하고 있는데요. 사천남해하동 세명의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열심히 하겠다'며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강진성기자가 후보들의 유세 현장을 따라가봤습니다.【 기자 】선거가 이틀밖에 남지 않은 8일.사천남해하동 후...
- 2024.04.08
- (R) 사라져가는 토박이말.."지역에서 먼저 지켜요"
- 지난 13일은 ‘토박이말날’이었는데요. 지역의 색채가 고스란히 담긴 토박이말이 최근 외래어와 신조어에 밀려 사라져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 와중에 토박이말을 지역에서 지켜나가려는 노력들이 있어 눈길을 끄는데요. 보도에 김동엽기잡니다.【 기자 】올해로 12년차 순우리말을 지키기 위해분주히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진주 지수초등학교의 이창수 교사.그는...
- 2024.04.15
- (R)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경남 4곳 선정
- 정부의 대학혁신사업인 글로컬대학30, 2기 사업 예비지정 대학이 선정됐습니다. 경남에서는 신규 3곳을 비롯해 총 4곳이 예비지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최종 지정은 오는 8월 진행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지방대를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키워지역 소멸을 막겠다는정부 사업인 글로컬대학30.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되면정부로부터 ...
- 2024.04.16
- (R) KTL 사천분소 개소..우주항공 관련 첫 공공기관 입주
-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사천에 우주항공분야 교정시험 전문센터를 열었습니다. 사천에 관련 인증 공공기관이 들어선 건 처음인데요. 사천에 항공업체가 집중해 있는만큼 시간과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개소식 현장을 강진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KTL이사천에 분소를 열었습니다.경기도 안산에 있던장비를 사천시 용현면경상국립대...
- 202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