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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연이은 존속살해 '지역 민심 술렁'

2018-08-10

양진오 기자(yj077@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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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난 7월에 이어 또다시 진주에서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여)연이어 벌어진 끔찍한 존속 범죄에 지역 민심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9일 저녁 8시,
진주시 옥봉동의 한 주택에서
(C.G)
60대 아버지와 함께 집에 있던
30대 아들 A씨가 부엌에 있던 흉기로
아버지를 찔러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7월 아들이 아버지를
목졸라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지 한 달여 만에
또 다시 진주에서
존속살해 사건이 발생한 겁니다.//

(C.G)
범행 4시간 후 스스로 경찰에
신고해 자수한 A씨는 경찰조사에서
"아버지로부터 오랜 기간
폭행과 폭언에 시달리다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평소 A씨가
인사성이 바르고 조용한 성격이라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주민 SYNC]
아들이 평소에는 인사성도 좋았다고...
인사는 참 잘해...

평소에 저 집에서 큰 소리 난 적은 한 번도 없어...//

다만 A씨가 아버지와 금전
문제로 갈등이 있었으며
평소 주민들에게 아버지가
자신에게 심한 모욕감을 준다며
하소연 한 적이 많았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주민 SYNC]
"제가(A씨가) 아버지한테 욕설을 많이 들어요”
돈을 달라고 하는데 안주니까...

"아버지가 저를(A씨를) 너무 많이 능멸해요”
그런 말을 했었죠.//

A씨는 10년 넘게
아버지와 단둘이 한 집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존속살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S/U]
짧은 기간 연이어 발생한 존속살해 사건에 지역 민심이 동요하고 있습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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