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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남해-하동 '광역 소각시설' 주목..지역민 공감 관건

2018-12-12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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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남해군과 하동군을 잇는 노량대교 개통과 함께 두 지자체의 상생이 주목 받고 있는데요. 그 첫걸음은 두 지역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광역화가 될 것 같습니다.
(여) 두 지역이 서로의 현안 문제를 이해하며 두 지역민들의 공감 속에 상생 발전의 결과물을 도출해 낼 수 있을까요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남해군과 하동군
두 지역 공무원들과 정치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노량대교 개통 뒤
처음 가진 두 지자체 교류 행사.
교류 협력 강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함께
앞으로 만들어갈
상생발전 방안들이 논의됐습니다.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11월 22일)
- "하동지역 안에, 남해지역 안에 있는 문제들도 지역이 합치면 오히려 해결이 잘 되고 지역 주민들이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11월 22일)
- "있다고 생각합니다. "

▶ 인터뷰 : 윤상기 / 하동군수 (11월 22일)
- "앞으로 남해군과 하동군은 할 일이 굉장히 많습니다. 두 지자체가 손을 잡고..."

두 지자체는 이날 교류행사를 기점으로
산적한 지역 문제 해결에
연계 방안을 찾아 함께 나서기로 했습니다.

[ S/U ]
"이런 가운데 두 지자체의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광역화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남해군은 현재 소각장이 없어
생활폐기물의 일부만 고형연료로 만드는 시설로
대체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동군도 기존 소각시설의 노후화 등으로
새 소각장이 필요한 상황.
생활폐기물 매립과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두 지자체가
소각시설 광역화를
적극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경부 승인을 받아 사업이 추진된다면
사업비는 국.도비를 지원받고
나머지를 남해군과 하동군이 나눠
부담할 예정이며,
소각시설 위치는 하동지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남해군 관계자 / (음성변조)
- "용량이 좀 큰 것으로 새로 설치가 되면 효율적이겠죠. 비용 부담은 하동군하고 같이 나눠서 해야 될 것이고..."

▶ 인터뷰 : 하동군 관계자 / (음성변조)
- "여러 가지 정책적인 면, 경제적인 면, 또 기술적인 면에서 다 우월성이 충분히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각 지자체
소각시설 용량 부족 문제 해결과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를 위해
2011년부터 인근 지자체 간의
소각시설 광역화 사업 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소각시설 광역화에 대한
지역민의 공감대 형성.
두 지자체 모두 남해군민 뿐만 아니라,
특히 광역 소각시설 예정지 인근
하동군민들의 동의가
필수라고 전제하고 있습니다.
의회와 환경단체의 의견도 물어야 합니다.

앞으로 남해군과 하동군은
소각시설 건립 뿐만 아니라
관련 주민지원 사업도 구체화하면서
조만간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사업 필요성 등을 공유하며
지역민들의 의견을 모을 예정입니다.

노량대교 개통과 함께
상생과 화합 구체화에 나선 남해군과 하동군이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광역화라는
첫 단추를 어떻게 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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