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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전기차 확대 보급"..지역 산업 육성·지원은 '나 몰라라'

2019-02-12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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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미세먼지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친환경 전기차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남도도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여) 하지만 경남 유일 전기차 제작사에서 제작한 전기버스는 도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현실입니다. 보급 확대와 함께 보다 속도감 있는 인프라 확충, 관련 산업 육성 정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버스 한 대가 소리 없이 움직입니다.
여느 버스와 비슷해 보이지만
전기로 이동하는 친환경 전기버스입니다.
차체도 탄소섬유 복합소재로 만들어져
일반 버스보다 가볍고
부식 등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전기버스를 비롯해
CNG버스, 다양한 전기 트럭까지 개발하며
친환경차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이 함양의 중소기업은 경남 유일 이자,
국내 전기버스 상용화 1호 기업입니다.

▶ 인터뷰 : 강영권 / 에디슨모터스㈜ 대표이사
- "국내 보급된 약 250여 대 전기버스 중에서 154대를 보급한 회사입니다. 저희는 테슬라나 BYD를 넘어서는 세계적인"
▶ 인터뷰 : 강영권 / 에디슨모터스㈜ 대표이사
- "전기 자동차 메이커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

전기차 산업 현장에서
마침 경남도가 설명회를 갖고
미세먼지를 줄이고 대기 질을 개선하기 위한
도내 수송 분야
전기차 보급 계획을 밝혔습니다.

(C.G) 도는 지난해보다 31% 늘려
올해 진주 90대 등
전기차 1,300여대를 확대 보급할 계획.
도비는 300만 원을 지원하며
서부경남에선 진주와 남해, 산청이 500만 원,
사천과 하동, 함양에선
300만 원을 지원하게 됩니다.

국비까지 하면
최대 170만 원의 구매 보조금이 지원되고,
최대 530만원까지
세금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의 확대와
전기차 충전의 어려움이라는
전기차 상용화 엇박자 해결은
여전히 과제입니다.

▶ 인터뷰 : 한소영 / 경남도 기후대기과 기후정책담당
- "지난해 말까지 도내 283개소, 기수로 따지면 381기가 구축돼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환경공단에 충전 인프라를 122기를"
▶ 인터뷰 : 한소영 / 경남도 기후대기과 기후정책담당
- "요청한 상태입니다. 계속해서 충전 인프라도 확충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고
전기차 산업이 친환경 미래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지만
실제 지역 친환경차 산업 분야는 환경 정책과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경남 유일 전기버스 생산 업체의 경우,
현재 서울과 제주 등 국내 전기버스의
절반 이상을 납품해 운용되고 있고
세계시장에도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정작 경남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실정.
수요자 지원 중심 정책에
지역 생산 산업 현장은
소외되고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조세현 / 에디슨모터스㈜ 사업부분 대표
- "현재 경남 유일하게 함양에서 생산되고 있는 에디슨모터스 (전기)차량은 경남에서는 1대도 전기차량을 적용 못하고"
▶ 인터뷰 : 조세현 / 에디슨모터스㈜ 사업부분 대표
- "있습니다. 고용 창출이라든지 지역 인력난이라든지,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지만..."

경기 불황 속에서도
거대 자본력을 앞세운 대기업, 중국 기업들과
미래 전기차 산업 경쟁을 벌이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그나마 최근 함양군이 올해
해당 지역 기업의 전기버스 1대를
구입.운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

[ S/U ]
"전기차 확대 보급과 함께 산업 현장에선 친환경 산업 육성에 대한 보다 다양한 정책 마련도 병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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