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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줄어드는 삼천포 수산물, 위판고 올릴 방안은

2019-06-17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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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올해 삼천포수협 일부 품목의 위판고가 예년과 비교해 크게 떨어지는 추셉니다.
(여)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레저선의 무분별한 어획과 함께 경매시스템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해 1,400억 원의
위판고를 올리며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삼천포수협.

하지만 올해 사정은
크게 나빠졌습니다.
조개나 문어 같은 특정
단일품목의 경우
1/4분기에만 10억 원 이상
위판액이 줄어드는 등
상황이 나빠졌습니다.

여러 이유 중
삼천포 앞바다의
어획량 자체가 크게
떨어진 것이 주된 이윱니다.

어획량 부족의 원인을
하나로 볼 수 는 없지만
최근 늘어난 낚싯배들과
레저선의 영향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여경 / 사천시의원
- "사실 레저선하고 낚싯배가 셀 수 없을 정도로 그 쪽(삼천포대교 아래)에 많이 와서 자라고 있는 "
▶ 인터뷰 : 김여경 / 사천시의원
- "작은 문어를 속된 말로 씨를 말릴 정도로, 많이 와 있는 배를 보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

삼천포 앞바다를 항해하는
레저선은 2~300대로 추정되는데
이들의 어로행위가
단속을 피해 금어기에도
이뤄지고 있어
연근어 어족자원의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

사천시는 낚싯배나 레저선을
일일이 점검하기도 어려운데다
일반어선의 허가는 쉽지 않은 반면
낚시배들은 큰 제약 없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정부의 정책적인 측면도
수산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측면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이상조 / 사천시 해양수산과장
- "다른 일반어선은 지금 허가가 묶여서 신규 허가가 안 나거든요. 낚싯배는 그냥 배만 모아서 "
▶ 인터뷰 : 이상조 / 사천시 해양수산과장
- "등록만 해버리면 그 배가 등록이 되는 거라... "

타 지역 선주들이
삼천포 찾아 경매에 넘기지
않는 것도 문젭니다.

삼천포수협의 경우
중매인의 도소매행위까지
하고 있는데
이런 구조는 결국
가격경쟁력을 약화 시켜
위판고를 올리는 못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최동환 / 사천시의원
- "그 배를 다른 지역으로 가서 경매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가격입니다. 이 부분은 전체적인 시스템에 문제가 "
▶ 인터뷰 : 최동환 / 사천시의원
-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삼천포수협 시스템은 중매인이 상회를 합니다. 도매행위까지 하기 때문에 "
▶ 인터뷰 : 최동환 / 사천시의원
- "저가로 사들여서 비싸게 파는 시스템이거든요. "

가격 경쟁력과 함께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예전 만한 활기를
찾기 함든 삼천포 수산업계.

레저선 증가와
경매시스템 등
하나 둘 원인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만큼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정책적 시도와 함께
업계 간 조율도
이루어져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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