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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삼천포-제주 카페리 뱃길 재개 어디까지 왔나

2019-06-17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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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뉴스인타임은 지난해 삼천포-제주간 뱃길의 부활 가능성을 보도한 바 있는데요.
(여) 현재 어느 단계인지 확인해 봤는데 LPG 연료 사용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진욱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삼천포-제주간
뱃길이 끊어진 지 어느덧 5년.

그 사이
사업 의지를 보이는 회사가 나타났고,
지난 연말
정기여객운송사업자로
확정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지역에선
제주행 뱃길 부활 가능성에
한껏 고무된 상황.

그렇다면 현재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당초 과제로 꼽혔던
제주항의 선박 접안시설 승인은
문제없어 보입니다.

비록
전용 선석은 아니지만
비어있는 시간대를 활용해
입항이 가능한 상탭니다.

▶ 인터뷰 : 문창빈 / 제주특별자치도 해운항만과
- "삼천포나 제주항로 같은 경우에도 71번 선석하고 62번 선석을 사용할 건데 배가 이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이용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여객선 건조입니다.

이번 항로에 들어올 배는
5톤 화물트럭 150대와
승객 600명을 실어나를 수 있는
만 9천톤 가량의
LPG 여객선으로 만들어집니다.

LPG 연료 여객선은
전 세계 최초인데,
국내법상으론
관련 규정이 없어
선박 건조, 운영 자체가
안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해양수산부 관계자
- "LPG연료 추진 선박이 전 세계적으로 한 척도 없는 상황이고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직까지 선박에 적용하기에는"

▶ 인터뷰 : 해양수산부 관계자
- "안정성 여부라든지 기준이라든지 이런 게 마련이 안 돼 있고 그런 검증이 된 적이 없기 때문에..."

해수부는 일단
오는 9월 열리는
국제 기구 모임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 뒤
규정 마련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사업자 측은
뱃길 재개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새로 건조하는 배는
일반 기름과 LPG 연료를
둘 다 사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강현수 / (주)현성MCT 부사장
- "일반 기름으로 쓰다가 기술검증이나 협의가 다 완료되고 난 다음에는 LPG 쓰면 됩니다."

사업자가 이달 안에
배 건조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삼천포-제주간 뱃길이
무사히 재개될 수 있을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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