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확산되는 우한 폐렴 공포..지역 대응 강화된다
(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이른바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전국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확진환자가 없는 경남지역이지만 불안감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는데요.
(여) 경남도를 비롯한 서부경남 각 행정관청에서도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등 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경상대학교병원 내과입니다.
간단한 감기 치료를
받으러 온 사람을 비롯해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이른바 우한 폐렴 탓에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 됐습니다.
▶ 인터뷰 : 박제관 / 통영시 미수동
- "간단한 병원 진료 때문에 왔는데 지금 우한 폐렴이 걱정돼서 마스크를 쓰고 병원을 왔습니다."
▶ 인터뷰 : 박제관 / 통영시 미수동
- "많이 화제가 되고 있다 보니까 조금 걱정이 되는 편입니다."
최근 SNS 등을 통해
지역병원에 우한 폐렴 환자가
격리됐다는 말이 떠도는 등
소문이 이어졌지만
확인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경남도에는 28일 현재
모두 10명의 의심증상자만 있으며
1대 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능동감시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지방정부를
최후 방어선으로 여기고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 체계 구축에 들어갔습니다.
또 24시간 검사체계를 구축해
확진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가족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혹시나 전염시키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설득하면 본인도"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대부분 동의를 해서 사전에 미리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가 검사결과가 나오면 다시 격리를 해제 한다든지..."
지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각 지자체들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진주시는 28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선제적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아직 감염병이 전파되지 않았지만
위기경보를 기존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자체 격상하는 한편
관심 환자들이 곧바로
병원으로 가지 못하도록
선별진료소를 마련했습니다.
[S/U]
"혹시 모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진주시는 현재 2곳인 선별진료소에 6곳을 추가해 모두 8곳을 운영한다는 생각입니다.”
또 경상대병원의 격리치료시설,
이른바 음압병상 가동을 점검하고
보건소 방역대책본부와
24시간 상황실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황혜경 / 진주시 보건소장
- "어떤 바이러스 형태를 띠고 있는지, 전파력은 어떤지, 증상은 확실하게 어떤지... 이런 것들이 처음 단계에서"
▶ 인터뷰 : 황혜경 / 진주시 보건소장
- "확정된 부분이 아니다 보니까 좀 더 우리가 경계를 하고 조심해야 될 부분... 그래서 아무래도 선제적이고..."
교육당국도 비상입니다.
이번 주부터
초.중.고 개학이 예정돼 있는 만큼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여행자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 인터뷰 : 김광현 / 진주교육지원청 보건팀장
- "(우한에) 갔다온 사람은 증상이 없어도 자가격리를 할 수 있도록 교육부 지침이 내려온 대로 지시사항을"
▶ 인터뷰 : 김광현 / 진주교육지원청 보건팀장
- "전달했기 때문에 (범위를) 허베이성까지 잡고 있다가 지금 현재는 오늘(28일) 오후 들어서는 중국 전역 방문자까지,"
▶ 인터뷰 : 김광현 / 진주교육지원청 보건팀장
- "학부모까지 조사를 지금 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
확산되는 우한 폐렴 공포.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기본 수칙만 잘 지켜도
전염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또 혹시라도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지역 보건소나 1339로
문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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