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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인천 MRO 반발' 사천지역 "시민 총궐기 불사"

2020-07-06

남경민 기자(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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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난달 국회에서 인천국제공항에 항공MRO 사업권을 주는 개정법률안이 발의돼 사천항공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여) 사천시와 항공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개정안 반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앞으로 계획도 구체화했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보잉발 물량감소에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사천 항공업계.

여기에
지난달 인천 지역 국회의원들이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일부 개정법률안까지 발의했습니다.

사천읍 용당리 일원에
이미 항공MRO 산단 조성이
진행 중인 사천 지역에선
위기감이 더 고조되고 있는 상황.

사천시와 사천상공회의소 등
관계 기관들이
개정법률안 대응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하지만 당초 참석이 예정됐던
카이와 캠스는 이날 회의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강옥태 / 사천시 항공경제국장
- "오늘 KAI(한국항공우주산업)와 KAEMS(한국항공서비스)는 실무회의에 참석을 안 했습니다. 그렇다면 KAI와 KAEMS는 "
▶ 인터뷰 : 강옥태 / 사천시 항공경제국장
- "사실은 우리 시의 건의문 작성하고 하는 데에는 동참을 못하겠다는 뜻과 똑같거든요."

MRO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카이와 캠스 측에선
공식적인 입장을 내 놓기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회의 참석 기관들은
우선 카이와 캠스를 제외하고
개정법률안 반대 건의문을 작성해
정부와 국회 등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시민과 기관들이 참여하는
총궐기대회까지 불사한단
강력한 반대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강옥태 / 사천시 항공경제국장
- "시민이 참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시민과 조직단체, 모든 기관이 참여하는 궐기대회를 전개해서"
▶ 인터뷰 : 강옥태 / 사천시 항공경제국장
- "인근 시군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

2017년 국토부로부터
MRO사업자로 KAI가 선정돼,
MRO 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사천시.

당초 계획과 달리
인천 MRO 사업이 추진될 경우
두 지역 간 소모적 출혈경쟁이 가속화돼
사천과 지역 항공산업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지역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scs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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