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코로나19로 인한 장기 휴관..새 단장 기회로
(남) 코로나19로 지난해부터 대부분 휴관에 들어갔던 지역 공공시설들. 지역의 확산세가 조금씩 가라앉으면서 일부 야외 체육시설과 문화시설이 다시 조금씩 문을 열고 있습니다.
(여) 특히 문화시설들은 휴관 기간을 새로운 단장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김나임 기자입니다.
【 기자 】
핸들을 돌리자
대형 톱니바퀴들이
맞물리며 회전하기 시작하고,
가만히 있던 유리구슬이
앞뒤로 흔들립니다.
또 다른 핸들을 움직이니,
쇠구슬의 머리카락이
공중으로 떠오릅니다.
정전기를 발생시키는
발전기 원리를
눈으로 볼 수 있는 장치입니다.
2007년 개원해
노후화된 전시물이 많았던
경남과학교육원.
코로나19 탓에
임시휴관에 들어간
지난해 2월부터,
사업비 5억 원을 들여
새 단장에 들어갔고
리모델링을 모두 마친 상태입니다.
(S/U)
이전까지 관람 위주의
전시물이 대부분이었다면,
지금은 이렇게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위주의
콘텐츠들로 꾸며졌습니다. //
새롭게 변신한
경남과학교육원은
현재 관람객 맞이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창영 / 경남도교육청 과학교육원 원장
-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체험관으로 바꾸는 데 힘을 썼습니다."
▶ 인터뷰 : 유창영 / 경남도교육청 과학교육원 원장
- "지금은 (코로나19로) 방문객이 없습니다. 앞으로 재개관할 때 10만 명 정도의 관람객이 연중에 올 것으로 예상하고"
▶ 인터뷰 : 유창영
- "경남도교육청 과학교육원 원장. "
진주 익룡발자국 전시관은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16일부터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기존엔 생물의
발자국이 찍힌 화석과,
해설 전시에 그쳐
생동감이 적었던
익룡발자국전시관,
리모델링 후에는
벽 전체에 1억여 년 전
진주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비추고,
화석 위에
투명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익룡 발자국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등
곳곳을 실감나는
디지털 전시물로 채웠습니다.
▶ 인터뷰 : 원상호 /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학예사
- "단순히 돌들이 전시가 돼있다 보니까 사람들이 아무래도 화석에 대한 가치라든지, 어떤 화석인지에 대한 인지도 "
▶ 인터뷰 : 원상호 /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학예사
- "많이 어려웠는데, 실제 살아서 움직이는 듯한 환경과 동물을 그대로 구현해냄으로써... "
두 곳 이외에도
현재 진주에서는
이성자미술관과
청동기박물관도
내부 리모델링을 마친 뒤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오랫동안 굳게 닫혀있던
지역의 공공문화시설들.
임시휴관 기간을
시설 확충과 개선의
기회로 삼아,
관람객 맞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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