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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잇단 자전거 도난 신고 '사흘에 한 번꼴'

2021-03-04

조서희 기자(dampan@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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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최근 지역에서 자전거 도난 사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주만 해도 관련 신고가 사흘에 한 번 꼴이라고 합니다.
(여) 기능이나 디자인이 개선되면서 고가의 자전거도 많아졌는데, 경찰도 수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조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폐지를 싣고 다가오는 어르신.

쓰러진 자전거를 보고선
가던 길을 멈춰섭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곧장 본인의 리어카에 싣습니다.

또 다른 남성은
도로에 세워진 자전거를 발견하고선
마치 제 것인 양
자연스럽게 타고 사라집니다.

두 장면 모두
자전거를 훔쳐가는 모습인데
이후 주인이 신고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하단CG IN)
지난해 경남경찰청에 접수된
자전거 도난
피해 신고는 899건.

진주만 놓고 봐도
117건으로,
3일에 1번꼴입니다.
(CG OUT)

신고가 접수되는 지역도
도난당한 자전거의
가격대도 다양합니다.

예전에는 보안이
비교적 허술한 지역에서
자전거 절도가 이뤄졌는데,
최근에는 CCTV가 많은
아파트 단지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S/U]
"일부 자전거들은 잠금장치가
제대로 채워져 있지 않아
이렇게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기도 합니다.”

심지어 자물쇠가 걸려있는 자전거를
통째로 훔쳐가는 일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자전거 도난 피해자 / (음성변조)
- "아파트 자전거 거치대에 자전거를 걸고 뒷바퀴에 잠금장치를 걸어놨는데 다음날에 어떤 사람이 아파트 자전거 거치대에 있는"

▶ 인터뷰 : 자전거 도난 피해자 / (음성변조)
- "자전거를 들고 도망을 가버렸습니다. "

자전거 절도가 잇따르자
경찰도 수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단CG)
지난해 진주에서 24명,
경남 전체에서는 266명이
자전거 절도범으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이순섭 / 생활범죄수사팀장
- "주로 현장 탐문, CCTV 분석 또는 이동경로 추적을 통해 검거하고 있습니다. 진주시의 경우 방범용 카메라 구축이 "

▶ 인터뷰 : 이순섭 / 생활범죄수사팀장
- "잘 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검거된다는 생각을 가지시면 됩니다. "

자전거 인구가 늘어나면서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 자전거 절도.

엄연히 타인의 재산을 훔치는 행위인 만큼
법에 의해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SCS 조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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