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사천시 미화원 노조, 농성 풀었지만 갈등 잠재
(남) 사천시의 생활폐기물 처리 민간위탁 확대 방침에 반발해 민주노총 소속 환경미화원들이 수개월 동안 시청 앞 집회를 이어왔는데요.
(여) 최근 시와 노조가 일정사안에 합의하며 농성을 일단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합의내용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하고 있어 갈등의 완전한 봉합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사천시와
사천시 환경공무직
근로자들의 갈등이
불거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6월.
시가 예산 절감과
효율성을 위해
청소업무의 민간위탁
확대를 추진하면섭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직고용확대를 주장하며
시청 청사 앞에서 집회와
농성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와 민주노총 일반노조가
일정부분에 합의하면서
집회와 농성은
일단 중단된 상태.
[C/G]
합의 내용은
2019년 부터 이행하는
민간위탁은 정부지침에 따르며,
3단계 민간위탁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다는 부분.
또 직고용 채용여부과 규모에
대해서 노조 측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내용입니다. //
하지만 갈등의 완전한
봉합까지는 더 지켜봐야합니다.
[S/U]
사천시와 노조가 협의 끝에
일부 사안에 합의하면서
석 달에 걸친 농성은 풀었지만
합의안에 대한 해석이
서로 달라 이번 사안이
완전히 일단락됐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
먼저 노조는
합의사항을 시작으로
시가 민간위탁을
제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천시가
기존 동서금과
벌용, 향촌, 남양동에
민간위탁으로 생활쓰레기를
처리한데 이어
내년부터 사남면과 용현면 등으로
대상지를 확대하는 것까지는
인정하되, 향후 민간위탁
확대는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환경공무직에 대한
정부의 지침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현 정부의 기조상
직고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지자체도 움직일 것이라는
예상에섭니다.
▶ 인터뷰 : 조현찬 /사천시 공무직노조 지회장
- "어떤 대표자가 (직인을) 찍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어떤 의미냐면 노동조합에서도 사천시를 "
▶ 인터뷰 : 조현찬 /사천시 공무직노조 지회장
- "믿고 같이 가보자는 뜻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기조에 따라서 잘 이행을 하였으면 ▶ 인터뷰 : 조현찬 /사천시 공무직노조 지회장
- "좋겠다는 것이 노동조합의 입장입니다. "
하지만 사천시는
합의 내용의
확대해석을 경계하며
합의는 문서로된 명확한
정부 지침이 나올 때까지
민간위탁에 대한 시의 정책을
보류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입장입니다.
또 이번 합의가 곧바로
직고용 확대나
민간위탁 제한으로
비춰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도영균 사천시 환경사업소장
"노조 측에서는 우리 사천시가 추가적인 민간위탁 확대는 없다고 확답을 받았다고 했고 그 다음에 환경미화원 부족에 대해서는 노조와 협의해 채용한다는 약속을 받았다라고 자기들은 주장하고 있는데 이것은 약속을 해준 적도 없고 사실과 상당히 다릅니다. (민간위탁을) 할지 안할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우리도 명확하게 선을 그어놓은 것은 없습니다."
같은 문구를 두고
서로 다른 해석을 하고 있는
시와 노조.
때문에 이번 합의가
결국 시와 노조가
서로의 체면을 세워주며
갈등으로 치닫는 상황에
일시적인 출구전략을 만드는 데
그치지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노조 측은
좀 더 명확하고
공증 가능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시의회까지 참여하는
3자 회담을 원하고 있지만
양측이 원하는 시기와
입장 차이로 뚜렷한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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