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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함양 165억 규모 도시재생 사업 시작..기대와 우려 교차

2019-02-14

양진오 기자(yj077@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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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


(남) 함양군은 지난해 8월 국토부에서 선정하는 165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 사업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낙후된 원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여러 추진 과제들이 실행을 앞두고 있는데요.
(여) 사업 시작에 앞서 군민들의 의견을 묻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함양군의 계획에 군민들은 만족하고 있을까요 보도에 양진오 기자입니다.


지난 2006년 소도읍육성사업 이후
지역 정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던
함양읍 용평리 일원.

지역이 낙후되면서
최근 6년 사이 인구가
11%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전체 건축물 415개 중
92.5%인 384개가
노후 건축물이라는 점입니다.

이 중 30년 이상 된 건물이
60%가 넘습니다.

S/U : 이처럼 낙후된 지역 환경을 개선하고 구도심 복원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함양군은
함양읍 지리산함양시장을 중심으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연계한
도시재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에 중심이 되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활성화하지 못하면
도시재생의 효과가 지속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겁니다.

[CG]
여기에 더해
지역공동체의 구심점이 될
문화복지센터 건립,
소규모 재건축사업이 담긴
주거 생활 기반정비 등
4가지 중점 과제를 설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실행에
들어갑니다.//

▶ 인터뷰 : 공태영 / 도시재생 TF팀장
- "지역공동체 거점 조성, 주민 역량 강화, 물레방아놀이터 조성, 마을 활동가 육성, 특화 거리 조성 등 세부적인 사업을"
▶ 인터뷰 : 공태영 / 도시재생 TF팀장
- "앞으로 4년 동안 추진할 계획입니다. "

도시재생 사업 실행을 앞두고
열린 주민 공청회에서
주민들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냈습니다.

지역 환경 개선 부분에는
어느 정도 만족하지만,
구도심으로 사람들을 끌어들 일 수 있는
요인은 다소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주차장 확보 문제를
첫 해결 과제로 꼽았습니다.

현재 함양군이 계획하고 있는
함양시외버스터미널 인근의
500면 규모 주차장은
시장과 거리가 너무 멀고
규모도 부족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강명남 / 함양군 함양읍
- "전부 다 나가면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해요. 다른 것 할 것 없이 주차부지를 확보해야지 그것 먼저 안 하고 무슨 일을 하느냐..."
▶ 인터뷰 : 강명남 / 함양군 함양읍
-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데... "

▶ 인터뷰 : 오상희 / 함양군 함양읍
- "제 생각인데 주차비를 앞으로 군에서 관리를 안 하고 무료로 제공하면서 시장을 좀 살렸으면 좋겠어요."

줄어드는 인구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시작된 도시재생 사업.

165억 원이라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주민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더 세밀한 의견수렴 과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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