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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방화·흉기 살인사건 희생자 합동분향소, 이어지는 애도 물결

2019-04-18

정아람 기자(ar012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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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방화·흉기 살인사건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유족의 지인뿐 아니라 정부부처와 정치권 인사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 유족들은 울분을 감추지 못하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정아람 기잡니다.

【 기자 】
이번 사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길게 이어진 조문 행렬.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 모두
침통한 표정입니다.

며칠 전만 해도
함께 웃고 이야기를 나누던
가족과 친구, 이웃이기에
보내는 이들의
마음은 더욱 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조문객 / (음성변조)
- "이 일을 계기로 사회적으로..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든, 아프신 분들이 있으면 설득을 해서 치료를 받든 "
▶ 인터뷰 : 조문객 / (음성변조)
- "이런 것도 보호를 받을 수 있게... "

합동분향소에는
유족의 지인들뿐 아니라
정부 부처 관계자와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유족들은 정부 관계자들에게
수차례 사전 신고에도 불구하고
일어난 인재라며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유족 / (음성변조)
- "저희가 주야장천 그 원인을 계속 경찰에 문제가 있다는 걸 말씀드려왔고, 그럼 그 부분에 대해서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

▶ 인터뷰 : 유족 / (음성변조)
- "먼저 전제가 되고 뭔가 이뤄져야 되는데..저는 이 사건이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절대로.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분향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경남도는 우선
유족과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피해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유족들을 만난
민갑룡 경찰청장도
유감과 애도를 전하며
각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제도 정비를 비롯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민갑룡 / 경찰청장
- "특히 이번 사건에 수사·조치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가지 문제를 세세하게 살펴서, 제도적·정책적으로 말씀하신 대로 이뤄지도록"
▶ 인터뷰 : 민갑룡 / 경찰청장
-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이밖에 경남지방경찰청과
진주교육지원청은
피해자 심리상담 지원을,
진주시와 진주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화장장 사용료 지원에 나섭니다.
또 LH는 사건 현장을 정리하고
유족들의 임시 거처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유족들은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건 상황에 대한 안내와 함께
피해자 보호 조치 등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화 흉기 사건
희생자 5명의 발인은
19일 엄수됩니다.
SCS 정아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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