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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진주성 고목 전수조사 시작..관리방안 마련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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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0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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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난 6월 진주성에 있는 고목이 쓰러졌습니다. 이후 진주성 내 고목의 건강 상태나 관리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여) 진주시가 전문가들과 함께 본격적인 진주성 수목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체계적인 관리 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까요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진주성 촉석문을 지나면
바로 보이는 거대한 느티나무.
수령 300년 안팎의 노거수입니다.
비교적 건강해 보이는 모습이지만
전문가들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뿌리 돌출이 많은데
관광객들이 너무 쉽게
접근하게끔 돼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종갑 / 경상대 산림환경자원학과 교수
- "뿌리의 생육상태가 안 좋아질 가능성이 있어요. 답압의 가능성도 있고 정비를 하면서 약간 옆에 있는"

▶ 인터뷰 : 김종갑 / 경상대 산림환경자원학과 교수
- "저런 것(시멘트)을 없애줬으면 좋을 것 같은데 뿌리의 생육상태가 조금..."

임진대첩 계사순의단 주변 수목은
상황이 더욱 안 좋습니다.
고목은 많은데
주변이 온통 콘크리트다 보니
생장환경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특히 한 고목은
지난 2003년 성벽 붕괴와 함께
이곳으로 옮겨졌는데
당시 너무 깊게 심어지는 바람에
뿌리 활동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S/U]
"이 느티나무의 수령은 350년 안팎입니다. 이미 한차례 외과수술을 받았는데 이후 오랫동안 방치되면서 수술효과가 떨어졌고 나무의 건강상태가 악화됐습니다."

그렇다면 성벽 바깥쪽
나무들의 상태는 어떨까
촉석문 바깥에는 진주성에서
가장 오래된 500년 된
느티나무가 버티고 있고
의암 주변에는 깎인 듯한 절벽 위로
나무가 위태롭게 자라고 있습니다.
나무들의 건강도 건강이지만
자칫 뿌리가 자라 성벽 아래로
파고들 수 있기 때문에
주요 관리 대상입니다.

▶ 인터뷰 : 추갑철 / 경남과기대 산림자원학과 교수
- "(가지를 잘라주면) 당분간 성벽이 무너지거나 그런 일은 없을 것 같고 밑에 땅도 보니까"

▶ 인터뷰 : 추갑철 / 경남과기대 산림자원학과 교수
- "나무가 생육하는데 지장은 없고 성벽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아요."

지난 6월 호국사 주변의
수령 600년으로 추정되는
느티나무가 쓰러지면서
성내 고목 142그루에 대한
정밀조사에 들어간 진주시.
고목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선
나무의 정확한 수령과
생육상태 확인이
선행돼야 하다 보니
전문가들과 함께
전수조사에 들어간 겁니다.
전문가들은 둘레를 재고
생장추로 나이테를 측정해
나무의 나이를 추정하고
향후 성장량까지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김봉규 / 경남과기대 산림자원학과 부교수
- "굉장히 오래된 고목의 경우 이 생장추가 중앙까지 가질 않기 때문에 이렇게 작은 나무라든지 여러 종류의"

▶ 인터뷰 : 김봉규 / 경남과기대 산림자원학과 부교수
- "나무들에서 이런 코어를 채취를 해서 어떤 추정식을 구한 다음에 거기에 대입하면 정확한..."

고목의 가치는 단순히
환경적인 측면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돈으로 살 수 없는데다
시대상이나 지역민의 정서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이 속도감 있는
고목 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이윱니다.

▶ 인터뷰 : 추갑철 / 경남과기대 산림자원학과 교수
- "빨리 문화재로 지정해서 도기념물이라든지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서 관리하면 나을 텐데 지금 보면 나무 안쪽이 빈"

▶ 인터뷰 : 추갑철 / 경남과기대 산림자원학과 교수
- "동공 상태가 돼있거든요. 그렇게 됐을 때 나중에 태풍이 온다든지 이랬을 때는 쓰러질 나무들이 몇 그루가 있어요."

뒤늦게나마 실시된
진주성 수목 전수조사.
이를 토대로 체계적인
고목 관리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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