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日수출규제, 서부경남 대응은
(남)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해 정부는 물론 기초지자체까지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21일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도 큰 성과를 내지 못했는데요.
(여)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우리 지역에 미치는 영향과 그 대응책을 살피는 토론회가 서경방송에서 열렸습니다. 주요 내용을 김현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서부경남지역에 있어
일본과의 무역 분쟁이
피부로 와 닿는 분야는
크게 기계산업과 농업입니다.
소재분야만큼은 아니지만
수출규제가 장기화될 경우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성현석 / 우성정공(주) 대표
- "지금 솔직히 말해서 우리나라에 나오는 기계들이나 자동화기계들이 아직 수준이 낮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정말"
▶ 인터뷰 : 성현석 / 우성정공(주) 대표
- "정밀부분, 특히 항공산업이라든지 정밀건설장비라든지 이런 쪽에서 아마 타격을 입지 않을까..."
▶ 인터뷰 : 김의수 / 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 회장
- "언론이나 전문가들이 걱정하는 그 이상으로 현장에서는 불안과 우려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상남도는"
▶ 인터뷰 : 김의수 / 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 회장
- "신선농산물, 그러니까 파프리카, 딸기...이런 품목이 전국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수출 집중을 하고"
▶ 인터뷰 : 김의수 / 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 회장
-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도가 많이 피해 우려를... "
이번 사태를 반전의 기회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기계산업의 국산화와
수출시장 다변화의 기회로 삼고
지역을 소재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산업구조를 고도화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권순기 / 경상대학교 나노신소재공학부 교수
- "여천에 석유화학산업단지가 있고요. 그리고 광양에 제철단지가 있고 그리고 여기(진주) 뿌리산업단지가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순기 / 경상대학교 나노신소재공학부 교수
- "이런 부분들은 소재에 직접적으로 관여가 되는 겁니다. 좋은 지역적 기반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
다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지역산업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특히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기업가나 농민들의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성현석 / 우성정공(주) 대표
- "이런 이슈 하나 때문에 큰 시장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저희 회사로 볼 때도 일본시장"
▶ 인터뷰 : 성현석 / 우성정공(주) 대표
- "의존도를 조금 줄여나가야 되겠구나...그래서 현재 저희들이 동남아지역이라든지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 노력을..."
그런가 하면
지자체나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농수산식품의 경우
신선도 유지와 가격, 수요층 탓에
시장 다변화가 어려운데
민간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부 예산 지원 역시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의수 / 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 회장
- "파프리카, 토마토 이런 것이 규제 탓에 일본 수출이 안 된다고 하면 가격하락으로 굉장히 문제가 생길 겁니다."
▶ 인터뷰 : 김의수 / 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 회장
- "그래서 앞으로 지자체에서는 가공식품을 개발할 수 있는 그런 재원을 마련해서..."
▶ 인터뷰 : 권순기 / 경상대학교 나노신소재공학부 교수
-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투자를 해라가 첫 번째가 되겠고요. 그 다음에 두 번째가 뭐냐면 국가적으로 기초화학에"
▶ 인터뷰 : 권순기 / 경상대학교 나노신소재공학부 교수
- "투자를 해야 합니다. 지금 의지가 있고 능력이 있는 기초화학분야 연구자들에게 아주 기초연구비를 줘야 합니다."
▶ 인터뷰 : 권순기 / 경상대학교 나노신소재공학부 교수
- "일본이 지금 소재강국이 된 이유는 그런 방식으로 기초화학에 투자를 했기 때문으로..."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한-일 무역 분쟁.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서부경남지역의 피해와 영향,
극복방안을 살핀 SCS 열린광장.
이번 토론회는 오는 23일부터
서경방송 채널 8번을 통해
녹화방송될 예정입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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