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서부경남, 호남 연계 사업 추진 분주..기대 속 우려 목소리도
(남) 지방자치와 국가균형발전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서부경남에선 특히 호남과 접해 있는 서부경남에선 영호남 연계 사업 추진으로 분주합니다.
(여) 사천의 '관문공항', 남해의 '해저터널', 하동의 '야생차 엑스포'... 영호남 화합.균형발전 등으로 주요 사업들이 남해안 남중권 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추진돼 기대가 큰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남해안 남중권 발전협의회
영호남 9개 지자체들이
남중권 제2 관문공항 유치에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사천지역을 중심으론
제2 관문공항의 사천 건설에
공감대를 형성해 가고 있는 상황.
호남지역에서 얼마나
사천 건설의 당위성에 공감하며
실질적인 지원과 힘을 실어주느냐가
관건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이민원 / 광주대학교 세무경영학과 교수·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지
- "영남·호남도 남부권으로 입장을 올려줘야 그래야 '동지', '우리' 이게 생기는 거예요."
▶ 인터뷰 : 이웅호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 (지난 9월 25일
- "남부권 지역의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지방 자치단체, 지금 여기 다 와 계시지만 굳건한 의지와 그리고 또 "
▶ 인터뷰 : 이웅호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 (지난 9월 25일
- "필요한 것은 무엇이냐... 지역민의 공동 관심이 있어야 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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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엔 전남 여수에서
남해군과 여수시 지역민들이 모여
해저터널 조기 추진을 위한
토론회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남해와 여수를 연결하는
해저터널 건설 사업은 무엇보다
국가균형발전, 남해안권 관광 활성화와
영호남 화합.교류 확대라는
광역적 접근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노영식 / 남해군 부군수 (지난 2월 8일
- "여수·순천·광양과 함께 남해·사천이 남해안권의 새로운 관광 거점 특히 남해와 사천은 통영과 거제에 버금가는 관광 거점이 될 수"
▶ 인터뷰 : 노영식 / 남해군 부군수 (지난 2월 8일
- "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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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과 전남 보성군의 야생차 연대도
새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동이 야생차 엑스포 유치 방안 가운데 하나로
보성이 가진 야생차 콘텐츠를
어떻게 엑스포에 녹여내고 협업할 지,
선택과 집중 전략 속에
물밑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방자치시대에 이런 영호남 연계.협업 강화는
긍정적인 부분도 많지만,
실질적 효과, 성과 창출과 지속성 등에선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특히 단순히 정부 지원을 얻기 위한,
특정 사업 목적 달성을 위한 연대에만 그쳐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자체들의 자구 노력,
강한 지방자치를 만들어가는
발전적 접근이 우선되고,
동반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전화 INT ] 최상한,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부위원장.경상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지금은 (지역 협의체) 대부분이 다 자기네(지자체)들이 뭘 해달라는 목소리를 내는 정도로만 사용되다 보니까 이게 중앙 정부에서 법적 근거나 예산 지원 등이 없으면 그 협의체라는 게 유명무실화 되어 버리는 거죠. 그런 한계가 좀 있습니다."
주요 사업 추진에 전남과 보조를 맞추며
광역적 접근에 나서고 있는 서부경남 지자체들.
한편에선 중앙 집권적 법.재정 체계 변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대로 된 지방자치 강화,
영호남 상생 발전의 과정과 결과물들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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