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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삼천포 단설유치원 계획안' 도의회 상임위 통과

2019-10-14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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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경남도교육청이 사천 삼천포 동지역의 6개 병설 유치원을 합해 한 곳의 단설유치원을 설치하려는 움직임 여러 차례 전해드렸습니다.
(여) 지역사회에서는 찬반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문제인데요.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관련 계획안과 예산이 통과돼 건립 쪽으로 무게추가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 인터뷰 : 표병호 /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 "의사일정 제8항 2020년도 경상남도 교육비 특별회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원안 가결하고자 하는데 "
▶ 인터뷰 : 표병호 /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 "이의가 없습니까 (예) 이의가 없으므로 원안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2020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의 끝에
원안가결했습니다.

이 계획안 가운데는
삼천포지역 공립단설유치원
건립 건이 포함돼 있습니다.

도교육청은
대방초등학교 내에
특수학급 1학급을 포함해
6학급 규모로 단설유치원을 만들어
유아 108명 정원으로
2022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총 사업비는
약 78억 원 규모로 알려져 있고
이번 계획안에는 65억 원이
포함돼 있습니다.

교육위원회 내부적으로
계획안 가결까지
격론이 있었습니다.

기존 사립유치원들의
생존권과 대방초등학교
구성원들의 반대를 들어
충분한 공감대가 없다는 지적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우려들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장규석 /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
- "유치원생도 통계 상으로 줄어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그러한 상황에서 앞으로 미래에 지어 놔도, "
▶ 인터뷰 : 장규석 /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
- "심지어 돈을 많이 들여 지어 놓은 유치원이 폐교될 위치에도 올 수 있다는 예측을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
▶ 인터뷰 : 장규석 /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
- "(반대)여론이 팽배하니까 그런 부분을 신중하게 검토해서..."

하지만 교육청은
이미 5~6년 전부터
단설유치원 설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잦아들지 않고 있고
아이들의 교육 환경
개선면에서도 설립이
시급하다고 맞서면서
결국 계획안에 대한
원안가결이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박해란 / 경남도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장
- "예산의 효율적 운용도 가져올 수 있고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환경도 제공해줄 수 있고 학부모 입장에서는"
▶ 인터뷰 : 박해란 / 경남도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장
-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단설유치원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 교육적으로 생각했을 때"
▶ 인터뷰 : 박해란 / 경남도교육청 유아특수교유과장
- "아이들에게 어느 것이 바람직한 교육 환경인가를 한 번 더 생각해주셨으면..."

삼천포 지역
단설유치원 설립계획이
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했지만
단설유치원 설립까지는
적잖은 과정이 남았습니다.

본회의까지 통과해
사업 추진의 근거가 마련된다해도
삼천포 지역사회에서
이 문제를 보는 시각들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에
반대 측이 물리력
행사로 나올 경우
실제 사업시행은
장기간 연기될 수 도
있습니다.

또 후보 부지로 꼽히는
대방초등학교의
학부모와 졸업생들도
유치원 설립과는 별개로
부지 제공에 강한
반감을 보이고 있어
지역사회의 여론
통합 과정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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