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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서부경남R) ‘울긋불긋’ 대원사 계곡길에 내려앉은 가을

2019-11-08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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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가을이 절정을 맞고 있습니다. 산들이 붉게 물들면서 단풍 구경 가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여) 지리산 대원사 계곡길도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을의 지리산은 어떤 모습일까요 주말엔 서부경남에서 소개합니다. 김나임 기자입니다.

【 기자 】
울긋불긋 가을 옷을 입은 지리산.

흐르는 계곡 위에는
곱게 물든 단풍잎이 떠다닙니다.

짙은 녹음을 자랑하던
지리산 대원사 계곡길이
‘단풍 길’로 변신했습니다.

▶ 인터뷰 : 최정숙, 김규희 / 경기도 광명시, 대구 북구
- "저는 지리산 처음 와 봐요. 저희가 차를 저기 밑에 세워놓고 왔거든요. 이 풍경이 너무 보고싶어서, 둘레길이 있어서 오다가 너무 예뻐서"
▶ 인터뷰 : 최정숙, 김규희 / 경기도 광명시, 대구 북구
- "진짜 끝내줘요. 단풍이 산에 불난 것 같아요. "

▶ 인터뷰 : 김민준 / 진주 수곡초등학교 1학년
- "나뭇잎 풍경이랑, 숲 풍경이요. 햇살 풍경도요. 그리고 이쪽에 소풍을 오니까 좋아요. "

지난해 11월,
대원사 계곡길에는
생태탐방로도 만들어졌는데,
지리산의 가을을 감상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u]
이곳은 대원사 계곡을 따라
조성된 생태탐방로입니다.
이 길을 따라 걸으면
계곡의 물소리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

본래부터 사람이 다니던
길이었던 탐방로.

따라서 전체적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어
누구나 편하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병기 /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해설사
- "(반대쪽 찻길은) 제가 알기로 옛날에 군사용 작전 도로, 산업 도로로 만들어졌는데. 이쪽 길은 옛날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었데요. 좀 더 가까운"
▶ 인터뷰 : 김병기 /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해설사
- "곳에서 곳에서 계곡의 경관을 볼 수 있는 지점이 아무래도 이쪽이 아닌가... "

대원사 앞에는
계곡 위를 지나는
교량도 설치돼있습니다.

다리를 건널 때 보이는
지리산의 수려한 경관은,
사람들의 발길을 멈춰 서게 합니다.

09‘31’11~ [sync] 하나, 둘, 셋~ (사진 찍는 모습)

가까이서 들려오는 물소리와
붉게 물든 단풍의 모습은
방문객들에게
그 자체로 힐링을 전합니다.

▶ 인터뷰 : 김형곤 / 진주시 주약동
- "계곡하고 너무 가까워서 예쁜 바위들과 물 소리를 잘 들을 수 있고, 자연과 너무 친근하게 구경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 인터뷰 : 김형곤 / 진주시 주약동
- "그런 계곡입니다. 정말 자랑하고 싶은 계곡입니다. "

▶ 인터뷰 : 김병기 /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해설사
- "여기는 저희가 해설을 하고 있지만, 해설 소리보다는 물소리, 자연의 소리가 훨씬 더 정겹죠. 그래서 그때는 해설보다는"
▶ 인터뷰 : 김병기 /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해설사
- "그분들이 스스로 힐링하도록 놓아두는 게 더 좋다는 생각이... "

형형색색
단풍으로 물든 지리산.

겨울이 찾아오기 전,
가을이 내려앉은 풍경 속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scs 김나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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