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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경남도, 신천지 강경대응..서부경남은 10곳 확인

2020-02-25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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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코로나19 확산 이후 각 지자체들이 지역별 신천지 교인 파악에 나서고 있습니다.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상당수가 신천지 교회와 관련있기 때문인데요.
(여) 이와 관련해 경남도가 경남의 신천지 종교시설 위치를 공개하고, 일시적 폐쇄 조치에 나섰습니다. 조진욱 기잡니다.

【 기자 】
발병 초반
해외 유입으로 늘어나던
코로나19 감염은
31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180도 바뀐 양상입니다.

확진자가
수천 명이 참석한
대구 신천지 교회
종교행사에 참석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늘어난 겁니다.

[CG]
25일 오전 9시 기준.
전국의 893명의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501명.
절반 넘는 수치입니다.

여기에
청도대남병원과 합하면
68.8%라는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대구지역은 주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한 사례가 많습니다. 현재 9,300명의 신도 명단을 가지고 자가격리와 검사가"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진행 중으로 많은 검체들이 채취되고 있고 신도 중심으로 양성자가 많이 확인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천지 관련 감염은
경남도 예외는 아닌데,
25일 오후 5시 30분까지 파악된
26명의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인 15명이
신천지와 관련된 인물로
확인됩니다.

경남도가 신천지를 대상으로
강력대응에 나선 이유입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경남도는 현 시간 부로 신천지 종교시설에 대한 일시적 폐쇄 및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합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그동안 경남도는 신천지 교회 측에 명단제출 또는 합동조사를 수 차례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시군을 제외하고는"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현재까지 불응했습니다. 신천지 교인 여러분을 포함한 도민과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입니다."

경남도가 현재까지 파악한
도내 신천지 종교시설은
모두 79곳.

창원이 42곳으로
가장 많았고,
김해가 11곳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CG]
서부경남을 보면
진주가 8곳으로 가장 많았는데,
앞서 보도된
진주시청 인근에만
신천지 관련 교회를 중심으로
3곳의 부속기관이
위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장대동과 대안동, 옥봉동에도
부속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사천시 동금동에 1곳,
함양군 지곡면에 1곳 등
모두 10곳의
신천지 관련 시설이 확인됐습니다.

경남도는
해당 건물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교인들을 대상으로
관련 협조를 강조했습니다.

또 혹시나
관련 집회가 목격된다면
119나 112로
신고해달라고 말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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