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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R) "'비치코밍'으로 함께 사천 섬·바다 살려요"

2021-03-04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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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혹시 '비치코밍'이라고 들어 보셨습니까 해변을 빗질하듯이 각종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것으로, 해양생태계를 보전하는 정화활동을 말하는데요.
(여) 자연보호 사천시협의회와 사회혁신가네트워크가 사천의 한 섬을 찾아 이 '비치코밍' 행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함께 현장을 찾은 최종희 시민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물때에 맞춰 바다 건너
어디론가 향하는 사람들.
이곳은 사천시 서포면
토끼와 거북이길 끝 자락에 있는
월등도 입니다.

캠핑, 낚시 등으로 휴양객이 많이 찾는
월등도에 도착하자 마자
언제 떠내려왔는지 모를
부유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섬 곳곳이 해양 쓰레기들과
각종 생활 쓰레기들로 넘쳐납니다.
해변 데크에 걸려 있는
녹슨 의자도 보입니다.

섬 안쪽까지 나무들과 쓰레기가 뒤엉켜
해양 생태계를 훼손하고 있어
현장을 찾은 사람들의 손길이 빨라집니다.
준비한 대형 포대 등에
담긴 쓰레기들이 한 가득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사천시 환경보호과와
자연보호 사천시협의회,
그리고 사천 사회혁신가 네트워크 80여 명이
정화활동에 함께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 인터뷰 : 박주태 / 자연보호 사천시협의회 회장
- "사천지역의 여러 단체와 협업을 하며 사천시의 유·무인도서 정화활동을 오랫동안 진행해 왔습니다. 이번 비치코밍은"
▶ 인터뷰 : 박주태 / 자연보호 사천시협의회 회장
- "지역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제 발굴로 사천 사회혁신가 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주관하게 됐습니다."

비치코밍이란
해양오염 예방과 보호를 위해
섬에 있는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해안정화활동.

이번 비치코밍 행사를 통해
심각한 해양 쓰레기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정화활동의 필요성을 깨닫습니다.

▶ 인터뷰 : 박주태 / 자연보호 사천시협의회 회장
- "해양 쓰레기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활동이었습니다. 하나 뿐인 바다를 위해서 해양 쓰레기를 줄이는 활동 및 홍보를"
▶ 인터뷰 : 박주태 / 자연보호 사천시협의회 회장
-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

섬에 쌓여 있던 40톤 가량의
쓰레기를 가득 실어 나오자
다시 예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되찾은 섬.

'최소한 우리가 지나온 길은 바뀌잖아요'라는
TV 광고처럼,
쓰레기 하나라도 환경을 생각하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실천에 옮기는 모습들이
더 많이 필요해 보입니다.

SCS 시민기자 최종희 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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