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경남 관광 회복세..산업 활성화 나선 지자체들
코로나19로 부침을 겪던 경남의 관광이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방문객 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소비도 증가한건데요. 지자체들은 이같은 상승세를 극대화해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산청에서
10년 만에 열린 산청엑스포.
세계 전통의약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만들어졌는데, 폐막일까지
목표 관람객보다 18만 명이나
많은 138만 명이 다녀가는
성과를 냈습니다.
자체 수입 역시
40억 원으로 목표액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산청의 뛰어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개최된
건강 힐링 엑스포라는 점이
성공 요인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박정준 /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처장
- 코로나19로 국민들의 관심이 건강이나 힐링에 많은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그 주제와 부합되는 산청 엑스포가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19 발생으로
위기를 겪었던 경남의 관광.
관광 매출액이 지속 감소해
지난 2021년에는 경제규모 대비
관광업 매출액이 0.4%로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CG]
경남 지역 방문객 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웃돌았고, 관광 소비는
2.1% 증가했습니다.
체류시간 역시
전국 광역지자체 평균보다
1시간 반 가량 더 길었습니다.
특히 산청의 경우 전국
기초시군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여름휴가 여행지
만족도 조사에서 전년보다
31계단 올라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지자체에서는
관광산업의 상승세를
극대화해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한 계획 마련에
나섰습니다.
산청은 대한민국 대표 웰니스
관광 도시로 도약하겠다며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고,
사천도 체류형 해양관광도시
조성을 정책의 한 축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경남도 역시 올해
관광개발국을 신설하고
규제 개선 등 4대 추진계획을
밝혔습니다.
▶ 전화인터뷰 : 정혜년 / 경남도 관광개발기획파트장
- 우리 도에서는 테마가 있는 관광자원을 조성하기 위해 경남을 남해안권, 낙동강권, 지리산권 등 권역별로 관광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있고요...
제조업에 비해 2배의
고용유발 효과를 가지고 있고,
수도권에 비해 비교우위가
있다고 평가받는 관광 산업.
전통 제조업 중심의 경남에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R) '헌재, 남해군 손 들어줬다'..해양경계선 분쟁 일단락
- 헌재가 남해군과 통영시 간 해상경계를 둘러싼 권한쟁의심판에서 사실상 남해군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사안의 쟁점이었던 구돌서를 두 지역의 해상경계 기준점으로 해석한건데요. 이번 결정으로 수면 아래 가라앉았던 지역의 해상풍력발전사업 이슈도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엽기잡니다. 【 기자 】지난 2021년 9월 통영시가 한 풍력발전업체에지반조사를 위한 ...
- 2024.09.05
- (R) 지자체 대규모 사업.."지역사회 공감대 우선"
- 최근 서부경남에선 경관과 환경 훼손, 입지 관련 우려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놓인 사업들이 다수 있죠. 주민과 지역 정치권, 시민사회단체에선 공통적으로 그 원인을 지자체의 소통 부족과 공감대 형성 실패에 있다고 지적 중입니다. 보도에 하준 기잡니다.【 기자 】연평균 500명 안팎의 인구 감소로 고심이 깊은 함양군.문제 해소를 위한다양한 사업들이 추진 중인...
- 2024.09.09
- (R) "KAI 연구개발 조직 진주에 유치해야"
- 진주시의회 임시회가 10일 폐회했습니다. 이날 5분 발언에선 KAI의 연구개발 조직의 지역 내 유치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 등이 제안됐는데요. 주요 내용을 하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K-아르테미스 전진기지와AAV 실증센터 등우주항공 인프라 구축이 진행 중인 진주지역.관련 인재 육성과 확보 또한중요 과제로 주어진 가운데한국항공우주산업, KA...
- 2024.09.10
- (R) 사천지역 화물차 주차난 해소 나선다
- 밤길 도로를 지나다보면 갓길에 주차된 대형 화물차 한번 쯤 보셨을겁니다. 밤샘주차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지정된 주차장이 아니면 주차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화물차 주차장이 없는 곳에선 법과 현실의 차이는 클 수 밖에 없는데요. 사천시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고 위험이 적은 곳을 지정해 밤샘주차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강진성기잡니다. ...
- 2024.09.09
- (R) "17년 만에 군수 군정질문 무뎠다"
- 9일 산청군의회에서는 군수를 상대로 인구정책에 대한 군정질문이 진행됐습니다. 17년만에 이뤄진 군수 군정질문이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졌지만, 질문의 내용을 두고 비판도 있었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17년만에 군수를상대로 진행된 군정질문은산청군의 인구정책에대한 질의였습니다. 대표 발의자인 이영국의원은 산청군 인구가 답보 상태에 머무르...
- 2024.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