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R) <바다가 경쟁력이다5> 원산지 점검으로 수산물 신뢰 높인다
지난해 인천에서 일본산 수산물을 국산으로 둔갑해 팔던 업소가 적발된 사례가 있습니다. 원전 오염수 때문에 민간했던 시기여서 더 문제가 됐는데요. 일부 상인의 일탈이었지만 피해는 지역 전체 상인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만큼 정확한 원산지 표시는 소비자의 신뢰와 직결되는데요. 이를 위해 사천시가 삼천포 용궁수산시장에서 불시 점검을 가졌는데 강진성기자가 따라가봤습니다.
【 기자 】
단일 수산물시장으로
전국 최대 규모인
삼천포용궁수산시장.
어느 곳과 견줘도
둘째라면 서러울 정도로
다양한 수산물과 신선도를 자랑합니다.
주변 도시는 물론
관광객들이 찾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철저한 원산지 관리로
소비자를 속이지 않는다는
믿음입니다.
사천시는 경상남도와
사천해경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을 꾸리고
수시로 원산지 표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불시 단속이 있는날,
합동 점검반이
활어코너에서
원산지 표시가
정확한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이번 단속은
최근 제철을 맞은
멍게와 참돔을
눈여겨 살폈습니다.
일본산이 많은 수산물인만큼
국내산으로 속여 파는 사례가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점검반에서 특히
눈에 띄는 사람은
명예감시원입니다.
사천지역은
올해 경매사 4명이
감시원으로 임명돼
활동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박진혁 / 수산물 명예감시원(경매사)
용궁수산시장은 수산물 명예감시원들이 매일 한 차례씩 나와서 건어, 활어, 패류 매일 우리가 점검을 합니다. 점검을 하기 때문에 여기 보시면 용궁시장은 원산지 증명만 잘 보시고 물건을 구매하시면 여기는 정확하게 속이지도 않고(수산물을 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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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표시 단속은
지역 수산물에 대한 신뢰와
직결되는만큼 상인들은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합니다.
용궁수산시장은
4년 전
전국 원산지표시 경진대회에서
최우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상인들의 스스로 노력이
빛을 발했습니다.
▶ 강종철 / 삼천포용궁수산시장 상인회장
용궁수산시장은 모든 상품뿐만 아니라 원산지 표시를 상인교육과 상인대학을 통해서 모든 교육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수십 년 동안 지금은 자연적으로 스스로 원산지 표시를 잘하고 있고 외지나 고객분들도 인정하고 많이 찾아주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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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와 상인의 노력은
신선도는 물론
정확한 원산지 표시라는
신뢰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믿고 먹을 수 있는
수산물이라는 인식이야말로
최고의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scs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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