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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갑론을박 '삼천포여고 체육관' 다음달 첫삽

2018-12-07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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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삼천포여고 체육관 건립 사업이 추진 2년 만에 곧 첫삽을 뜰 것으로 보입니다.
(여) 그동안 학교 운동장 부지를 활용해 새 건물을 짓는 학교 측 구상에 지역사회의 반대 목소리가 적지 않았는데 결국 학교의 의지대로 지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사천 지역 중고등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체육관이 없는 삼천포여고.

국내 여자농구의 산실이라는 말이
무색한 상황이라며 학교 안팎에서
다목적 체육관 건립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이에 학교는 2년 전부터
사업을 추진해왔는데
올해 35억 7천만원의
국비와 시비를 확보했고
학교 운동장 부지 한 쪽을 할애해
체육관을 짓는 안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계획이 알려지면서
동창회를 중심으로 반대여론이
형성됐습니다.

야외 운동장 축소와 함께
소음과 조망권 등으로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 인터뷰 : 삼천포여고 동문 / (음성변조)
- "학습권이라든지 쾌적한 공간을 마련해야 되는데 너무 벽처럼 막혀가지고 정서적으로 너무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운동장 외 대체부지를
마련하는 것은 현재 학교 재정상
부담이 크다며 난색을 보여왔습니다.

결국 뚜렷한 재원 확보 방안이
없는 상황에서 수개월을 보냈는데
최근 학교측이 동창회 측과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들을 설득해
절충안을 만들었습니다.

학교 운동장 부지를
사용하되 기존안 보다
폭을 3m 줄여 교육부의 기준 면적
이상의 운동장을 남겨두겠다는 계획.

또 필요할 경우 새 체육관을
학교구성원 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과 문화와 여가공간으로
나눌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구조적으로 새 건물 1층은
연면적 194제곱미터의 급식소
2층은 연면적 348평의
농구장 규격을 갖춘 체육관으로
만들고 기존 급식실로
사용하고 있는 조립식 건물은
방과후 학습실로 용도를
변경한다는 방침입니다.

학교측은 현재 진행중인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다음주부터
도교육청의 검토를 받을 계획으로
내년 1월 중에는 입찰과 착공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창식 / 삼천포여자고등학교 교장
- "다양한 교육활동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시설인 관계로, 관계자 분들을 모셔서"
▶ 인터뷰 : 정창식 / 삼천포여자고등학교 교장
- "충분한 설명을 드리고 동의를 구해서 아마도 내년 1월 쯤이면 시공업체를 선정해서 공사가 "
▶ 인터뷰 : 정창식 / 삼천포여자고등학교 교장
- "시작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아직 학교 안팎에
반대여론이 남아있는 만큼
조경과 인테리어 등은
동창회와 학교운영위 등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뜻도
내비췄습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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