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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남해안 여름 보양식, 제철 맞은 '갯장어'

2019-06-19

김호진 기자(scskhj@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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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고성 자란만에서는 장어류의 황제로 불리는
갯장어잡이가 한창입니다.
여) 하모라고도 불리는 갯장어는 힘이 좋고 맛도 좋아 여름 보양식으로 손꼽히는데요. 갯장어잡이 현장을 표영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남해안 청정해역인 고성 자란만입니다.

어민들이 미끼를 끼운 낚싯줄을 바닷속으로 던집니다.

잠시 후 낚싯줄을 잡아당기자,
살이 통통하게 오른
고성의 명물 갯장어가 올라옵니다.

▶ 인터뷰 : 김식배 / 갯장어잡이 어민
- "갯장어는 붕장어하고는 다릅니다. 모양이 갯장어는 입이 뾰족하고, 이빨이 있고, 붕장어는 이빨이 없어요."
▶ 인터뷰 : 김식배 / 갯장어잡이 어민
- "입이 뭉텅하고 보면 차이가 크게 나요. "

고성에서 하모로 불리는 갯장어는
그물이나 통발로는 잡을 수 없는 데다
양식도 불가능해 오로지 낚시로만 잡습니다.

(s/u)
산란을 위해 뼈가
부드럽고 기름기가 많아지는 6월부터
고성에서는 제철 맞은
갯장어잡이가 시작됩니다.//

70여 척의 어선이 자란만과
고성만에서 잡는 갯장어만 하루 1톤가량.

주로 부산과 경남, 일본 등에 비싼 값에 팔려
어민들에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문환 / 고성군 삼산면 포교마을 이장
- "수출용은 세 마리나 한 마리에 300g 이상 되는 것을 kg당 구매 단가가 2만 5천 원 정도 됐는데 올해도 비슷합니다."

갯장어는 부드럽고 담백한 맛과
쫄깃쫄깃한 식감으로 회와 무침으로 인깁니다.

또 샤부샤부 등 다양한 음식으로 만들어져
전국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장어류의 황제로 불리는 갯장어가
이른 무더위를 날릴
보양식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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