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진주 성북동 가로수길, 구도심으로 발길 이끌까
(남) 진주의 가로수길이라 불리는 성북동 앞 거리는 현재 정비 작업이 한창인데요. 노후화된 원도심을 살려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여) 어떤 기대 효과가 있을지, 또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게 될지 김나임 기자가 미리 살펴봤습니다.
【 기자 】
큼지막한 플라타너스
나무가 줄지어있고
아기자기한 카페와 음식점들이
들어서있는 곳,
진주의 가로수길이라 불리는
성북동 거리입니다.
지난달부터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도로 정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진주시는 진주경찰서에서부터
진주초등학교 앞까지
약 300m 거리를
오는 10월 12일까지
새롭게 정비할 예정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도로의 모습입니다.
속도 제한을 위해
차도를 구불구불하게 만들고,
도로에 그림 타일을 깔아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합니다.
또 보행자들이 다니기 편하도록
인도도 넓힐 계획입니다.
(S/U)
기존에 있던 인도의 너비는
총 2.5m였습니다.
공사가 진행 된 후
인도의 폭은 5m로
2배 가량 넓어집니다. //
가로수길 조성의 목적은
관광객들이 진주에 좀 더
머무를 수 있게 하기 위해섭니다.
(CG)
매년 진주성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230만명 이상.
하지만 이들 중 60% 이상은
진주에 머무는 시간이
4시간밖에 되지 않습니다. //
가로수길을 조성해
진주성을 방문했던 관광객들을
원도심까지
이끌어오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병동 / 진주시 도시재생과 원도심활성화팀
- "(진주에서) 소비를하고 해야 하는데, 원도심에는 그런게 하나도 안 가는거죠. 진주성만 보고 그대로 가기 때문에... 관광객에게"
▶ 인터뷰 : 이병동 / 진주시 도시재생과 원도심활성화팀
- "볼거리를 제공하고 자연스럽게 우리 상권으로, 중앙시장이나 로데오거리로 유도시키기 위한 사업입니다. "
주민들도 가로수길 조성에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하수용 / 진주시 상봉동
- "제가 원래 여기 근방에 예쁜 카페나 음식점이 많아서 한번씩 찾아왔었는데, 이번에 많이 예쁘게 꾸며진다면 더 많이 찾아올 것"
▶ 인터뷰 : 하수용 / 진주시 상봉동
- "같습니다. "
반대로 주차 공간이
따로 만들어지지 않다 보니,
상권 활성화가 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가로수거리 상인
- "가로수길 조성하기 전에는 임시로라도 주차를 하고 손님이 들어왔다가 나가기도 했는데.. 주차 공간이 확보되지 않는 이상 "
▶ 인터뷰 : 가로수거리 상인
- "이 거리 자체가 활성화 될 거라고 보진 않거든요. "
의견이 분분했던
플라타너스 가로수 유지 여부는,
이달 중 심의회를 통해
최종 결정될 계획입니다.
새롭게 변화하는
진주의 가로수길.
관광객의 이목을 끄는
매력있는 거리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R) 경남-부산 행정통합, 이번엔 성공할까
-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이 이달 중순 쯤 행정통합과 관련한 기본구상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난 6월 공동합의문 발표에 이어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행정통합 절차가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리포틉니다. 【 기자 】경남도와 부산시가 이달 중순쯤 행정통합 기본 구상안을 공개하고, 민간 주도의 공론화위원회를 출범시켜...
- 2024.10.03
- (R) 근로자 위한다면서 강좌 개설 0회..사천시 산단 복합문화센터
- 근로자들의 복지향상과 문화향유를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지어진 사천시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문화예술 행사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산단 내 근로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주변지역 활성화까지 꾀하겠다는 취지였는데요. 하지만 개관 이후 1년 가까이 흐르도록 근로자들을 위한 강좌가 단 한차례도 개설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동엽기자의 보돕니다.【 기...
- 2024.10.09
- (스튜디오R) 김상희 경남서부보훈지청장
- 대한민국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인 국방의 의무. 그리고 국가안보를 위해 기꺼이 청춘을 바친 제대군인이라면 누구나 존중 받고 응원 받아야 마땅할 텐데요. 제대군인 주간을 맞아 김상희 서부보훈지청장과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지청장님. =======================================Q. 제 남동생도 한 1년 전에 제...
- 2024.10.03
- (R) 경남 공공산후조리원 확대..지역 불균형 해소 기대
- 많은 임신부들의 고민 중 하나인 산후조리원. 많이들 간다 해도 적지 않은 비용에 망설이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가 비교적 저렴한 공공산후조리원을 서부경남지역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기자 】산모 건강 관리와신생아 돌봄 교육 등이 이뤄지는 산후조리원.가사와 육아에 신경쓰지 않고온전히 회복과 휴식에만전념할 수 있어많은...
- 2024.10.09
- (R) 희귀하다는 댕구알버섯, 하동에서도 발견
- 네 다음 소식입니다. 둥그런 모양이 눈깔사탕을 닮았다는 댕구알버섯이 하동에서 발견됐습니다. 개체수가 적어 연구가 어려운 희귀하다고 알려진 버섯인데요. 최근 발견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축구공처럼 생긴 크고 흰 물체가 테이블 위에 놓여있습니다.6일 저녁 호박을 캐러 밭으로 나간 오호준 씨가 발견한 댕구알버섯입니다....
- 2024.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