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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R) 함양 노상공영주차장 유료화 한 달..성과와 과제는

2019-08-08

양진오 기자(yj077@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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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함양군이 지난 달부터 주차난 해소를 위해 노상공영주차장의 유료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여) 시행 한 달 후 취재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스마트폰 리포트,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함양군은 주차공간 확대에 앞서
지난 7월 1일부터
노상공영주차장 유료화를
추진했습니다.

장기 주차를 줄이고
회전율을 높여
효율적인 주차공간을
확보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시범적으로 시행에 들어간 곳은
함양시장 인근 두 개 구간.

현장을 찾아보니
확실히 빈 자리를 찾기 힘들었던
무료화 당시완 달리
군데군데 빈 주차공간이
눈에 띕니다.

유료화에 따라 주차 회전율은
어느 정도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함양군은 시행 초기엔
유료화에 대한 민원이 다소 있었지만
시행 한 달이 지난 지금은
긍정적인 반응이 훨씬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군은 시범 운영에서
일부 가시적 성과가 나타난 만큼,
주택가 골목을 중심으로 조성된
홀짝제 주차장에도
유료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강현관 / 함양군 건설교통과장
- "사전 단계로 주민 홍보, 공청회 이런 여러 가지 노선을 많이 가서인지 한 달 시범적으로 해보니 기대 쪽으로 많이 기울고"
▶ 인터뷰 : 강현관 / 함양군 건설교통과장
- "호응도 많이 좋아졌고 보람도 느끼고, 그래서 지금은 확대까지 고려를 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하지만 유료화에 따른
부작용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특히 골목골목
불법 주정차가 크게
늘었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실제 현장에선 2차선 골목이
양쪽으로 들어찬 차량 때문에
일방통행으로 변한 곳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함양시장 상인
- "조금씩 조금씩 돈을 내는 것도 부담이 되잖아요. 한 달이라고 생각하면, 그러다 보니 차드리 이 안으로 (골목으로) 주차하다"
▶ 인터뷰 : 함양시장 상인
- "보니까 조금 복잡하긴 복잡하더라고요. "

주차장 관리 부실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됐습니다.

주차관리원이 있다고는 하지만,
주차공간에 버젓이 자리 잡은
노점상들은 여전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함양시장 상인
- "상인들이 주로 물건 같은 것을 놓고 그런 것부터 먼저 안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 하루 종일 차지하고 있고, 군에서 관리를"
▶ 인터뷰 : 함양시장 상인
- "얼마나 하는지는 몰라도, 그런 것부터 먼저 없애야죠. "

주차관리원들의
휴게 공간이 없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현재 9명의 관리원을 위한
초소나 부스가 없다 보니,
이들은 여름철 무더위와 폭우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함양군은 향후 주차장 운영의
민간 위탁이 이뤄지면
예산을 반영해
관리원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강현관 / 함양군 건설교통과장
- "지역 업체들 고용 창출 문제도 있고 대민 서비스 문제도 있어서 재향군인회와 호흡을 맞춰서 지금"
▶ 인터뷰 : 강현관 / 함양군 건설교통과장
- "(민간 위탁) 구성 단계에 있습니다. "

등록 차량 대비
주차장 확보율이
40%대에 불과한 함양군.

노상공영주차장 유료화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주민 편의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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