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진주시 시민축구단 창단..어떤 리그에서 뛰나
(남) 한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조광래 감독부터 중동의 메시라고 불리는 남태희 선수까지. 진주를 대표하는 축구인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데요.
(여) 최근 진주시가 지역 연고 축구단 창단을 밝혀 시민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새로 만들어지는 축구단은 어떤 리그에서 어떻게 운영될까요.
송태웅 기자입니다.
【 기자 】
진주의 한 축구장.
학생들이 상대편 골망을 가르기 위해
쉴새 없이 뛰어다닙니다.
오래전부터 진주에는
진주고는 물론 진주중, 봉래초 등
명문 축구부가 많아 축구의 메카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명성에 걸맞는 대회나
성인 축구팀이 없어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 인터뷰 : 고병우 / 진주시체육회 전 사무국장
- "진주는 경상남도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이름난 축구 도시로서 명성이 굉장히 자자한 도시였는데"
▶ 인터뷰 : 고병우 / 진주시체육회 전 사무국장
- "근자에 와서 대회가 없어지는 통에 시민들이 축구에 대한 열기가 조금 식었지 않나..."
이처럼 지역 축구인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진주시가 시민축구단 창단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진주시체육회는 올해 2월부터
축구팀 신설 기본 계획을 세웠고
현재 축구팀의 발전 방향에 대한
용역절차도 마무리한 상탭니다.
체육회는 다음 달 말까지
대한축구협회에 내년도 리그 참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택세 / 진주시체육회 축구팀 창단추진위원장
- "진주 연고지에 있는 직장이나 학원, 사회복부요원 등에 등록된 선수들을 발굴·구성해서..."
▶ 인터뷰 : 김택세 / 진주시체육회 축구팀 창단추진위원장
- "지도자 및 선수는 25명~30명으로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새롭게 탄생할 축구팀은
어떤 리그에서 뛰게 될까
[CG]
현재 국내 축구리그는
크게 프로리그와 3부 리그라 불리는
아마추어 리그로 분류됩니다.
여기에 아마추어 리그는
다시 세 가지로 나뉩니다.
진주는 이중 베이직 리그에
이름을 올릴 계획입니다.
특히 내년부터는
경기성적에 따라 상위 리그로 진출하거나
반대로 하위 리그로 하락하는
승강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라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진주를 대표하는 축구팀이 생기는 일은
분명 반가운 일이지만
구단을 운영하는데 드는 예산이
지자체 차원에서는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CG]
실제로 내년에 진주시 축구팀이
좋은 성적을 얻어 어드밴스 리그로 진출할 경우
연간 운영비가 두 배 이상 요구됩니다.//
▶ 인터뷰 : 조근제 / 진주시 체육진흥과 팀장
- "(어드밴스 리그로) 승강하게 되면 예산이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축구단을 설립하려면"
▶ 인터뷰 : 조근제 / 진주시 체육진흥과 팀장
- "지역의 여론이, 지역의 축구인과 체육회 그리고 관련 단체에서 힘을 많이 모아주셔야 합니다."
지역 연고 축구부 창단에
본격적으로 나선 진주시.
진주시가 시민축구단을 통해
과거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scs 송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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