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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R) 주간키워드 - 8월 3주 '한려해상국립공원'

2019-08-19

홍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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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주요 이슈를 키워드로 알아보는 시간이죠.
주간키워드, 홍석진 아나운서입니다.

【 아나운서 】

지난 12일,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가 사천시와 청사 유치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남해군은 아쉬워하고, 사천시는 사무소 청사를 지을 공간을 확보해주면서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를 품으려고 하는데요.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어떤 가치를 갖고 있길래
이 사무소가 지자체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걸까요?

이번 주 주간키워드, ‘한려해상국립공원’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대한민국의 공원은 크게 4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환경부장관이 지정하고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국립공원’과 각 도에서 관장하는 ‘도립공원’, 군에서 관장하는 ‘군립공원’, 그리고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한 지역을
‘지질공원’으로 지정하는데요.

이 중 국립공원은, 국가의 경승지를 보호하고,
국민의 정서 향상에 기여할 목적으로
국가가 지정 관리하는 공원을 말합니다.
국립공원들은 자연공원법에 관련 근거를 두고
관리, 운영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지정된 대한민국 국립공원의 수는 총 22곳입니다. 우리 지역에 있는 지리산과 덕유산부터 북한산, 설악산, 한라산, 태백산까지 17개의 산악형 국립공원이 있고요. 신라의 역사가 오롯이 남아있는 경주는 사적형 국립공원입니다.
우리가 오늘 얘기해 볼 한려해상국립공원을 포함한 다도해와 변산반도, 태안해안은
해상, 해안형 국립공원으로 정해놓았습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은 1968년 우리나라에서 네번째이자 해상공원으로는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는데요.
경상남도 사천시, 거제시, 통영시, 하동군, 남해군과 전라남도 여수시까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포함됩니다.

자세히 보면, 남해의 대표 관광지 보리암을 포함해 소매물도, 통영, 여수까지 경상도와 전라도의 유명한 바다 관광지는 거의 다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가 관리한다고 봐도 될 정도인데요.

경남 거제시 지심도에서 전남 여수시 오동도까지 300리 뱃길을 따라 71개의 무인도와 29개의 유인도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렇게 바다와 육지가 함께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자연경관, 그리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여기저기서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매년 300만 명 이상의 탐방객이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찾아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실안관광단지 일대 유휴 부지를 활용해 청사를 새로 지을 계획인데요. 토지 매수 등의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2월에 청사 공사에 들어갈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해안 자연생태계와 역사 문화를 품고 있는 최초의 해상공원, 한려해상국립공원.
여름의 끝자락,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안 관광 코스에서 힐링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주간키워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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