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계속되는 적조에... 올해 첫 양식 물고기 방류
(남) 지난달 남해안에 상륙한 적조는 보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양식어가 피해가 잇따르자 남해군이 물고기를 풀어주는 방류 조치에 나섰습니다.
(여) 집단 폐사로 인한 바다 오염을 막고, 수산 자원을 늘리겠다는 생각입니다. 조진욱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남해군 미조면의
한 양식장입니다.
그물 안에
어린 물고기들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잠시 뒤.
어민들이
귀하게 키운 물고기들을
뜰채로 퍼내
인근 바다에 풀어줍니다.
(s/u)
"연일 계속되는 적조에
이곳 남해에서는
물고기 치어를
방류하고 있습니다."
올해 첫 긴급 방류로,
적조가 덮치면
폐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섭니다.
이날 풀어준 물고기는
10cm가 안 되는
어린 우럭 10만 마리정도입니다.
▶ 인터뷰 : 이민권 / 양식어민
- "더 큰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이렇게 방류를 하는 거니까... 손해를 봐도 죽으면 더 큰 피해가 생기니까 "
▶ 인터뷰 : 이민권 / 양식어민
- "그래도 어쩔 수 없이 하는 겁니다. "
적조방제와 예찰 활동에 분주한
남해군도 방류를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장기간 이동과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적조가
갑자기 양식장을 덮쳐
폐사라도 한다면
양식장 피해는 물론,
추가 환경오염 피해도 크기 때문.
군은 양식어민들의 피해 최소화와 함께
남해 바다에
어족자원이 풍부해져
서로 윈윈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석재 / 남해군 해양수산과장
- "오늘 우럭 10만미를 했고 앞으로 2개 어가에서 13만미에 대해서 질병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질병검사 결과 이상이 없으면"
▶ 인터뷰 : 이석재 / 남해군 해양수산과장
- "13만미에 대해서도 추가로 방류할 계획입니다. "
이렇게 방류한
물고기 값 90%는
정부에서
보상해주기로 했습니다.
보름 넘게 이어진 적조에
적조 방제의 날까지 지정하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이번 주말 예고된 태풍이
적조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계당국과 어민들은
예의주시 하고 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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