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미래 농업 한곳에'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개막
(남) 요즘 농촌에서는 농사를 지을 일손이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로봇이 힘든 농사일을 대신 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 우리 농업의 과거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6일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는 어떤 새로운 기술이 선보여질까요 김현우 기잡니다.
【 기자 】
헤드셋과 장갑 등 장비를 착용하고
가상현실 속에서 토마토를 수확합니다.
마치 진짜 하우스에 들어온 듯
생생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개인 하우스의 온도와 습도,
풍향의 상태까지 파악할 수 있어
농민들 교육에도 유용한 설비입니다.
▶ 인터뷰 : 유영지 / 농촌진흥청 농업공학부 연구원
- "농업시설 내부의 환경을 조절시켜주는 게 가장 중요한데요. 그걸 조절시켜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효과적인 것인지,"
▶ 인터뷰 : 유영지 / 농촌진흥청 농업공학부 연구원
-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인지를 알려줄 수 있습니다."
한쪽에선 새로운
딸기 수확 방법이 소개됐습니다.
바로 딸기 수확 로봇인데
자체적으로 딸기의
숙성도와 크기를 파악하고
꼭지의 위치를 찾아 수확합니다.
농촌 인구 감소의 대안책인 셈입니다.
▶ 인터뷰 : 이용범 / 국립농업과학원장
- "속도를 좀 더 보완해서 사람이 따는 것보다 5배, 10배 정도 가야 실용적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다만 사람은 제한된 시간 내에서"
▶ 인터뷰 : 이용범 / 국립농업과학원장
- "따지만 이 로봇은 밤낮으로 딸 수 있기 때문에 그런 효과는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손가락 하나로 온실 내 모든 부분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온실과
카메라를 활용한 접목 로봇,
경운기.트랙터 시뮬레이터 체험,
더욱 정교해진 드론 방제기 등
농민들의 눈길을 끌기엔 충분합니다.
▶ 인터뷰 : 이원철 / 진주시 수곡면
- "아주 큰 도움이 되죠. 저희도 지금 이런 베드를 해서, 땅에서 하다 지금 이런 식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데"
▶ 인터뷰 : 이원철 / 진주시 수곡면
- "이렇게 되면 크게 도움이 되죠. "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농업을 한곳에
미래를 한눈에'라는 슬로건 아래
20개 나라 250개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농업인에게는 새로운 농기계와
농자재, 농업 신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도시민과 어린이들이
농업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20여 가지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특히 펫 산업관과 곤충체험,
도심 속 목장 나들이, 우리밀 놀이터는
이제 농식품박람회의 명물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최주희 / 진주시 금산면
- "딸이 곤충이랑 동물에 관심이 많은데 작년에도 왔었는데 올해는 더 다양해진 것 같고 곤충도"
▶ 인터뷰 : 최주희 / 진주시 금산면
- "되게 많아진 것 같아요. 그래서 볼거리가 참 많은 것 같아요."
올해는 또 '동남아시아 고산족의
농경문화체험'과
'세계의 와인, 치즈 문화체험' 등
즐길거리를 더욱 확대했습니다.
또 경남 우수
농특산물 전시 코너가 운영돼
국내외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박대출 / 국회의원
- "다른 해에 비해 훨씬 더 세련돼진 인상을 줍니다. 작년부터 국비지원이 중단됐는데 다시 내년 10회째는"
▶ 인터뷰 : 박대출 / 국회의원
- "다시 국비지원을 받아서 보다 풍성하게 열릴 수 있도록..."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행사도 잇따라 열립니다.
7일에는 국내 수출유망업체와
해외바이어 간 수출상담회가 열리고
8일에는 특용작물의 산업화 전략과
농산물의 동남아 시장 판매 전략을 주제로
국내, 국제학술세미나가 잇따라 개최됩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농업을 우리 주민들이 잘 알 수 있게끔, 농업과 친하게 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그리고 즐기는 농업을 떠나서 이에 더해 해외수출상담을 통해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준비를 했습니다."
이밖에 박람회 기간 동안 부대행사로
각종 문화예술 공연과 국화전시회,
종이비행기 대회 등도 함께 열릴 예정입니다.
[S/U]
"2019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성황리에 개막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맞아 우리 농업이 가진 가치와 나아가야할 방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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